푸바오 돌아 간 그곳... 스촨성 강가에 판다 추정 사체가...'둥둥'
푸바오 돌아 간 그곳... 스촨성 강가에 판다 추정 사체가...'둥둥'
2024-04-12 류동호
중국 쓰촨성 야안시 바오싱현, 일명 '판다의 고향'에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1일, 한 관광객이 강가에서 어린 자이언트 판다로 추정되는 사체를 발견한 것이다.
이 관광객은 영상을 통해 "저것 좀 봐라. 자이언트 판다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나무에서 떨어져 익사한 것 아닐까"라고 추측했다.
바오싱현은 인류가 처음으로 자이언트 판다를 발견한 곳이자, 세계 자연 유산 서식지로 알려져 있다. 이런 상징적인 장소에서 벌어진 비극에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을 표했다.
사체 발견 소식을 접한 바오싱현 산림국은 신속히 현장에 직원을 파견했지만, 구체적인 상황 파악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담당 직원은 "우리는 이 문제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며 모든 관리 및 보호 현장 직원에게 조사를 지원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자이언트 판다 생육 관리를 맡고 있는 야안 관리국은 언론의 취재 요청에 응하지 않고 있어 사건의 자세한 경위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자이언트 판다의 안타까운 죽음에 국제 사회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정확한 사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