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강술래'로 美 청중 홀린 에이티즈, K팝 최초 코첼라 밸리 페스티벌 열광적 반응

'강강술래'로 美 청중 홀린 에이티즈, K팝 최초 코첼라 밸리 페스티벌 열광적 반응

2024-04-13     류동호
에이티즈가 12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의 코첼라 밸리에서 열린 '코첼라' 무대에 섰다. (사진=KQ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뉴시스

그룹 에이티즈가 K팝 보이그룹 사상 처음으로 미국 최대 음악 축제 중 하나인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서 성공적인 데뷔 무대를 가졌다.

에이티즈는 지난 12일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열린 코첼라 첫 공연에서 웅장한 사운드와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들은 '세이 마이 네임'으로 공연의 서막을 열었고, '할라 할라', '게릴라', '미친 폼', '바운시' 등 에이티즈만의 개성이 돋보이는 곡들로 무대를 꽉 채웠다.

특히 '멋' 무대에서는 한국 전통미를 살린 퍼포먼스가 눈길을 끌었다.

화려한 자개 무늬 LED 영상과 함께 우리나라 민속놀이 '강강술래'를 안무에 접목시켜 이국적이면서도 신선한 무대를 선사했다.

여기에 국가 무형문화재 봉산탈춤까지 선보여 한국 문화의 매력을 유감없이 발산했다.

멤버들은 무대 곳곳을 누비며 관객들과 영어로 직접 소통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마지막 곡 '원더랜드' 무대에 앞서 "우리 노래를 따라 불러주고 함께 즐겨줘서 너무 감사하다"며 감동의 소감을 전했다.

약 1시간 동안 이어진 이번 무대는 풀 밴드 연주에 맞춰 모두 라이브로 진행됐다.

에이티즈는 오는 19일 코첼라 두 번째 공연에도 출연할 예정이어서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반응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