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숙 감독, 40년 만에 다시 카퍼레이드 펼친다!"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 창단 1년 만에 전국 제패

"박찬숙 감독, 40년 만에 다시 카퍼레이드 펼친다!"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 창단 1년 만에 전국 제패

2024-04-19     류동호
박찬숙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 초대 감독. 2023.03.29. / 사진 = 뉴시스

서울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이 2024 전국실업농구연맹전에서 창단 1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전국 정상에 올랐다.

박찬숙 감독이 이끄는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은 대구시청, 사천시청, 김천시청을 차례로 꺾고 3전 전승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40년 전 1984년 LA올림픽에서 여자농구 국가대표 주장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박찬숙 감독은 이번 우승으로 지도자로서도 정상급 실력을 인정받았다. 박 감독은 지도자상을, 윤나리 선수는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서대문구는 23일 오후 구청 대강당에서 환영식을 개최하고, 선수단 입장과 함께 우승 트로피 전달, 화환 증정 등을 진행한다. 이어 박 감독과 선수, 코치진 등 14명이 서대문구 주요 도로 15km 구간을 카퍼레이드로 누빌 예정이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감격의 첫 우승으로 서대문구와 구민의 명예를 드높이고 하면 된다는 희망을 선사한 농구단에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환영식과 카퍼레이드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은 2024년 각종 대회에서도 우승을 목표로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