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아쉬운 2타수 무안타로 11경기 연속 안타 기록 '멈춰'

이정후, 아쉬운 2타수 무안타로 11경기 연속 안타 기록 '멈춰'

2024-04-22     류동호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2024.04.22. / 사진 = 뉴시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11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2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이정후는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이 0.282로 하락했다.

전날까지 한국인 빅리거 데뷔 시즌 연속 경기 안타 최장 기록을 세웠던 이정후는 이날 경기에서 좋은 감을 이어가지 못했다.

1회말 애리조나 선발 슬레이드 체코니의 체인지업에 땅볼로 물러났고, 4회와 8회에는 볼넷으로 걸어나갔지만 득점과 연결되지는 않았다.

특히 6회 초구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친 타구가 오라클 파크 오른쪽 담장을 넘어 맥코비 만으로 빠지는는 장면은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정후는 8회 2루 도루를 시도했지만 포수의 정확한 송구에 아웃되며 3번째 도루 실패를 기록했다.

한편, 애리조나의 선발 투수로 예정되었던 전 KBO리그 투수 메릴 캘리는 어깨 문제로 급히 등판을 취소하는 변수가 있었다. 결국 샌프란시스코는 3-5로 경기를 내주며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이정후의 11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마감되면서 팀도 아쉬운 패배를 떠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