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다저스에 2-1 끝내기 승... 김하성 2타수 무안타 1볼넷

샌디에이고, 다저스에 2-1 끝내기 승... 김하성 2타수 무안타 1볼넷

2024-05-11     류동호
[샌디에이고=AP/뉴시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1루로 공을 던지고 있다. 2024.05.11. / 사진 = 뉴시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내야수 김하성이 11일(한국시각) 펫코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투수진 공략에 고전했다.

김하성은 이날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은 2경기에서 멈추게 되었다. 하지만 볼넷을 얻어내며 6경기 연속 출루에는 성공했다.

다저스 에이스 글래스노우에게 루킹 삼진... 시즌 타율 하락

3회 첫 타석에서 김하성은 다저스의 에이스 타일러 글래스노우와 맞섰으나, 7구째 높은 직구에 루킹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이후 글래스노우와의 풀카운트 승부에서는 볼넷을 얻어냈지만, 후속 타자의 병살타로 인해 이닝이 종료되었다.

9회에는 2루 득점 찬스에서 마이클 그로브의 슬라이더에 삼진을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부진으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11에서 0.208로 하락했다.

아라에즈의 끝내기 안타로 팀은 승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유지

팀이 1-1 동점을 이루던 9회말, 김하성의 삼진 이후 루이스 아라에즈가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샌디에이고는 2-1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달렸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자리를 지켰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다저스 지명타자로 나선 오타니 쇼헤이는 4타수 2안타로 맹활약했다.

김하성은 다저스를 상대로 안타를 신고하지는 못했지만, 볼넷으로 꾸준한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