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주연 '설계자', 선과 악 넘나드는 캐릭터로 관객 혼란 예고

강동원 주연 '설계자', 선과 악 넘나드는 캐릭터로 관객 혼란 예고

2024-05-23     류동호
강동원. (사진=NEW 제공) 2024.05.23.  *재판매 및 DB 금지 / 사진 = 뉴시스

영화 '설계자'가 오는 29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주연 배우 강동원의 흡인력 있는 연기와 탄탄한 배우 라인업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설계자'는 청부 살인을 완벽한 사고사로 위장하는 영일(강동원)이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펼쳐지는 스릴러다. 강동원은 조작된 사고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는 영일 역을 맡아 캐릭터에 깊이를 더했다. 그는 음성 톤을 낮추는 등 디테일한 연기를 선보이며 극의 긴장감을 배가시킨다.

실력파 배우들의 환상의 앙상블

이미숙. (사진=NEW 제공) 2024.05.23.  *재판매 및 DB 금지 / 사진 = 뉴시스

'설계자'에는 베테랑 배우 이미숙, 이현욱, 탕준상 등이 삼광보안 팀원으로 출연해 강동원과 호흡을 맞춘다. 이들은 저마다의 개성을 살려 팀워크를 과시하며 영화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이무생은 보험 전문가 이치현으로 분해 섬뜩한 존재감을 발산하고, 김홍파와 정은채는 의문에 쌓인 인물들로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형사 역할의 김신록과 해커 역할의 이동휘 또한 만만치 않은 에너지로 스크린을 압도한다.

선과 악의 경계를 모호하게 하는 치밀한 구성

정은채. (사진=NEW 제공) 2024.05.23.  *재판매 및 DB 금지 / 사진 = 뉴시스

'설계자'는 등장인물들을 선과 악의 경계에 위치시키며 도발적인 질문을 던진다. 영일이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정당화할 수 있을지, 그를 쫓는 이들은 무엇이 옳은 것인지 혼란스러워한다.

배급사 NEW 관계자는 "영화는 의도적으로 관객들에게 혼선을 주며 궁금증을 유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일이 점점 불안해지며 모든 것을 의심하기 시작하는 모습이 기존 범죄 영화와는 다른 긴장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치밀하게 설계된 플롯과 배우들의 열연이 빛나는 '설계자'. 오는 29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