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여성 "지원금 650만원 적어 출근 고민 중" 글에 누리꾼 반발
성매매 여성 "지원금 650만원 적어 출근 고민 중" 글에 누리꾼 반발
2024-05-25 류동호
성매매에 종사하는 한 여성이 정부 지원금에 대해 불만을 제기해 온라인 상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원금 들어온 언니들 만족하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650만원 지원금, 1500만원 버는데 1200만원은 받아야
문제의 글을 작성한 A씨는 성매매 업소에서 일하는 여성들이 이용하는 커뮤니티에 "성매매 피해자 지원금 650만원이 들어왔는데 생각보다 너무 적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줄거면 소득대체율 80%는 적용해서 1200만원은 줄거라고 생각해서 출근 안 하고 있었는데 실망이다"라고 밝혔다. 매달 1500만원을 벌고 있었기에 최소 1200만원은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성매매 여성 "근절은 생색내기일 뿐, 지원금으로는 부족해"
A씨는 "650만원도 매달 주는 게 아니고 그냥 딱 한 번 주는 거라고 하더라. 이번 달 그냥 푹 쉬려고 마음먹고 지명도 안 받겠다고 실장님께 말씀드렸는데 좀 후회된다"고 전했다.
이어 "그냥 바로 출근할까 싶다. 일 그만두게 할 거면 돈이라도 제대로 주든가. 성매매 근절시키고 있다고 생색만 내고 지원하는 척한다"며 정부의 지원 정책에 불만을 표출했다.
누리꾼 반응 "세금으로 저런 사람에게 왜 지원금을 주나"
해당 글이 온라인에 공개되자 많은 누리꾼들은 "내가 낸 세금으로 왜 저런 사람에게 지원금을 주냐", "저게 지금 할 불평이냐", "저 돈으로 한 부모나 저소득층 같은 취약계층이나 지원해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성매매 여성의 지원금 불만에 공분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