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SUV 차량, 욱일기 2개 부착... "한국 사람으로서 참을 수 없어"

벤츠 SUV 차량, 욱일기 2개 부착... "한국 사람으로서 참을 수 없어"

2024-05-29     류동호 기자
벤츠 SUV 차량, 욱일기 2개 부착... "한국 사람으로서 참을 수 없어" [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

최근 국내 도로에서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를 부착한 차량이 포착되어 네티즌들 사이에서 공분을 사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한민국 도로에 욱일기 차량 봤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글쓴이는 자신의 차량 바로 앞에서 욱일기를 부착한 벤츠 SUV가 주행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내 눈을 의심했다"며 해당 차량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벤츠 SUV의 앞뒤 유리창에는 욱일기가 버젓이 붙어있는 모습이 담겨 있어 네티즌들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친일파 소행인가, 일본인 객기인가... 추측 분분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다양한 추측을 내놓고 있다. 일각에서는 "차주가 일본인인가", "한국을 우습게 보는 일본인의 객기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일본을 추종하는 친일파 차주일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며 한국인 차주일 가능성도 제기했다.

공공장소 욱일기 사용 제한 조례 폐지 논란 재점화

한편, 서울시는 조례를 통해 공공장소에서 욱일기 등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일부 시의원들이 해당 조례 폐지안을 발의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당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일본 제국주의 상징을 공공장소에서 사용하는 것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고, 폐지안을 발의한 시의원들은 하루 만에 자진 철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