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뇌염 주의보 발령...대구서 '작은빨간집모기' 첫 확인 (+ 일본뇌염 증상 , 예방법 )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대구서 '작은빨간집모기' 첫 확인 (+ 일본뇌염 증상 , 예방법 )

2024-06-12     류동호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를 올해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민들에게 모기 물림 예방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동구 금강로의 우사에 유문등을 설치해 모기를 채집하고 있는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0일 작은빨간집모기를 처음 발견했다. 대구에서는 2021년 6월 3일, 2022년 5월 12일, 2023년 6월 5일에 이어 올해 네 번째로 이 모기가 확인된 것이다.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 뉴시스DB. 2024.06.12.  *재판매 및 DB 금지 / 사진 = 뉴시스

전국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

질병관리청은 지난 3월 29일 전라남도와 제주지역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처음 발견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내렸다.

일본뇌염은 예방접종으로 막을 수 있는 감염병이지만, 뇌염으로 발전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일본뇌염 증상과 예방법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대부분 발열과 두통 등의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일부에서는 고열, 발작, 경련,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뇌염 환자는 회복 후에도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을 겪을 수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장 고복실은 "일본뇌염 매개모기 확인에 따라 가정에서는 방충망 점검 등으로 모기 물림에 주의하고, 야외 활동 시에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며, 집 주변의 웅덩이 등 모기 유충 서식지 제거를 위한 환경 개선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