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호날두 2026 월드컵 출전 가능성에 "상상할 수 없다"

퍼거슨, 호날두 2026 월드컵 출전 가능성에 "상상할 수 없다"

2024-07-04     류동호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의 보도에 따르면, 퍼거슨 감독은 호날두가 2년 후 열릴 월드컵에 포르투갈 대표로 나설 것이라 기대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맨체스터=AP/뉴시스] 과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감독과 선수로 사제의 연을 맺었던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과 포르투갈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2022.10.16. / 사진 = 뉴시스

유로 2024, 호날두의 마지막 메이저 대회?

현재 39세인 호날두는 독일에서 진행 중인 유로 2024에 포르투갈 대표팀의 일원으로 참가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무득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많은 이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퍼거슨 감독은 이번 유로 2024가 호날두의 마지막 메이저 대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상상할 수 없다" 퍼거슨의 단호한 입장

퍼거슨 감독은 호날두의 2026 월드컵 출전 가능성에 대해 "상상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그 이유로 호날두의 나이를 언급하며, 2026년에는 41세가 된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축구가 앞으로 더욱 빠르고 역동적으로 변할 것이라 예측하며, 나이 든 공격수들이 최고 수준에서 플레이하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퍼거슨의 애정 어린 조언

퍼거슨 감독은 호날두를 "역대 최고의 축구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칭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한두 개의 타이틀을 더 얻는 건 그에게 더 의미가 없을 것"이라며, 무리한 도전보다는 지금까지의 특별한 경력에 만족할 것을 간접적으로 조언했다.

한편, 호날두는 최근 인터뷰에서 유로 2024를 "마지막 유로 대회"라고 언급해 월드컵 출전 가능성을 열어둔 듯한 발언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