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기피제 사용법 및 주의사항 총정리 "4시간마다 바르면 위험"

모기기피제 사용법 및 주의사항 총정리 "4시간마다 바르면 위험"

2024-07-14     류동호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모기 활동이 활발해지는 여름철을 맞아 모기기피제의 올바른 사용법과 주의사항을 공개했다.

모기기피제는 살충 효과는 없지만, 모기가 기피하는 성분을 통해 접근을 막는 제품이다. 에어로솔, 분무형 액제, 로션, 겔 등 다양한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모기기피제 제품 예시 (사진=식약처 제공) 2024.07.14.  *재판매 및 DB 금지 / 사진 = 뉴시스

연령별 적합한 모기기피제 선택하기

모기기피제의 주요 성분에 따라 사용 가능 연령이 다르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 디에틸톨루아미드: 10% 이하는 6개월 이상, 10-30%는 12세 이상 사용 가능
  • 이카리딘: 6개월 미만 영아에게 사용 금지
  • 에틸부틸아세틸아미노프로피오네이트: 6개월 미만 영아는 의사 상담 필요
  • 파라멘탄-3,8-디올: 4세 이상 사용 가능

모기기피제 올바른 사용법과 주의사항

  1. 노출된 피부나 의복에 얇게 도포
  2. 얼굴에 사용 시 손에 덜어 눈과 입 주위 피해 바르기
  3. 어린이에게는 성인이 발라주기
  4. 4-5시간 간격으로 사용 (과다 사용 시 알레르기 반응 가능)
  5. 사용 후 비누로 깨끗이 씻기
  6. 상처, 염증 부위, 점막, 햇볕에 탄 피부에는 사용 금지
  7. 밀폐된 공간이나 화기 근처에서 사용 금지

가짜 모기기피제 주의

"현재 허가된 의약외품 모기기피제 중 팔찌형·스티커형 제품은 없다"고 식약처 관계자는 강조했다. 소비자들은 제품 구매 시 의약외품 표시를 확인하고, 의약품안전나라에서 식약처 허가 여부를 체크해야 한다. 향기 나는 팔찌나 스티커 등의 공산품을 모기기피제로 오인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모기기피제를 올바르게 선택하고 사용한다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영유아나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연령에 맞는 제품을 선별하여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