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출전한 이집트 남자 레슬링 선수, 길거리서 술에 취해 여성 엉덩이 손으로 만져...
파리올림픽, 성추행 사건으로 몸살 이집트 레슬링 선수, 여성 추행 혐의로 체포
2024-08-09 류동호
2024 파리올림픽이 한창인 가운데, 대회에 참가한 한 이집트 남자 레슬링 선수가 여성을 상대로 한 성추행 혐의로 프랑스 경찰에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프랑스 현지 언론 르파리지앵의 보도에 따르면, 이집트 국적의 A씨는 9일 새벽 파리 13구 오스테를리츠역 근처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한 여성의 엉덩이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은 9일 오전 4시 30분경 발생했으며, "손으로 한 여성의 엉덩이를 만진" 혐의로 피해 여성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신속히 출동해 인근 고속도로에서 A씨를 검거했다. 현재 경찰은 A씨에 대해 성폭행 혐의로 수사를 진행 중이며, 구체적인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잇따른 성범죄 발생에 대회 이미지 타격
앞서 8월 1일에는 크로아티아 여자 유도 70kg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바라 마틱 선수의 아버지가 유사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가 풀려난 바 있다.
마틱의 아버지는 딸이 8강전에서 승리한 직후 흥분한 나머지 "옆에 있던 24세 자원봉사자의 입에 강제 입맞춤을 한 혐의"로 구금됐으나, 증거 불충분으로 석방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