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정준하·지상렬 '지하수', 전국노래자랑 출연 "우리 떨어뜨리면 보복한다"
박명수·정준하·지상렬 '지하수', 전국노래자랑 출연 "우리 떨어뜨리면 보복한다"
2024-09-15 류동호
KBS 1TV '전국노래자랑 추석특집-별의 전쟁'에서 개그맨 박명수, 정준하, 지상렬로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 '지하수'가 인기상을 수상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15일 방송된 이번 특집에서는 KBS에서 방영 중인 13개 프로그램 출연자들이 총출동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대표로 나선 지하수
2TV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를 대표해 출전한 지하수는 최우수상과 인기상을 노리고 무대에 올랐다. 지상렬은 자신의 솔로 생활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내며 "추석에는 유기견처럼 혼자 있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장가를 안 가는 건 아니고 반쪽이 생기면 잔치국수 한 번 먹지 않겠나. 그 인연이 언제 올지 그냥 기다리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박명수의 '압박 작전'
박명수는 경쟁 팀을 의식한 듯 "윤정수, 남창희 팀은 일단 이겼다. 최우수상 정도는 기대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심사위원단을 향해 "우리 떨어뜨리면 보복한다. 라디오에서 흉 보고 헛소문 낸다"고 농담 섞인 협박을 했다. 지상렬도 가세해 "차 긁으면 우리가 긁은 걸로 알라"고 으름장을 놨다. 당황한 심사위원단을 향해 박명수는 "그러니까 딩동댕 쳐"라며 호통개그로 분위기를 띄웠다.
'찐이야' 열창으로 인기상 획득
지하수는 영탁의 '찐이야'를 맛깔나게 소화해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결과적으로 경쟁자들을 제치고 인기상을 수상하며 회식비 100만원을 획득했다. 정준하는 "저희는 인기상 받을 줄 몰랐다. 최우수상 노렸는데 그래도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최우수상은 개그콘서트 팀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