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23개 구단 2025 시즌 우선지명 명단 공개 , 포항, 10명 최다 지명

K리그 23개 구단 2025 시즌 우선지명 명단 공개 , 포항, 10명 최다 지명

2024-10-25     류동호

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1, K리그2 23개 구단의 우선지명선수 명단을 발표하며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새로운 얼굴들이 공개됐다.

K리그 산하 유소년팀에서 무려 157명의 선수들이 소속 구단의 우선지명을 받았고, 이 중 15명은 곧바로 프로무대를 밟게 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 구단별 2025시즌 우선지명선수 발표. 왼쪽부터 진태호(전북), 손건호(전남), 홍성민(포항).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사진 = 뉴시스

K리그1·2 구단별 지명 현황

K리그1에서는 12개 구단이 총 86명을 지명했다. 포항 스틸러스가 10명으로 가장 많은 유망주를 선택했으며, FC서울과 울산 HD가 각각 9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K리그2에서는 FC안양과 충북청주FC를 제외한 11개 구단이 71명을 지명했는데, 부산 아이파크가 11명으로 최다 지명의 영예를 안았다.

K1, K2 프로 직행한 슈퍼루키들

이번 우선지명된 선수들 중 특히 주목받는 것은 프로 직행 선수들이다. K리그1에서 7명, K리그2에서 8명이 곧바로 프로무대에 데뷔한다. 전북의 서정혁, 진태호는 이미 AFC 챔피언스리그2에서 실력을 입증했고, 전남의 손건호는 프로 데뷔전을 치르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2023 AFC U-17 아시안컵 준우승의 주역인 포항의 김명준, 홍성민의 활약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선지명 제도와 계약 조건

우선지명 선수들의 계약 조건은 1년에서 5년까지 가능하며, 기본급은 2700만원에서 3600만원 사이다. 최대 1억5000만원의 계약금도 지급 가능한데, 이 경우 5년 계약에 첫 시즌 기본급 3600만원으로 조건이 고정된다. 우선지명 효력은 졸업 후 3년간 유지되며, 이후에는 자유 선발 방식으로 전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