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복합도시 온다"... 용인이동 공공주택지구 심의 통과

"미래형 복합도시 온다"... 용인이동 공공주택지구 심의 통과

2024-12-22     류동호
용인특례시 처인구 이동읍 일원에 예정된 반도체 신도시 위치도(사진=용인시 제공) / 사진 = 뉴시스

용인시의 미래 청사진이 한 걸음 더 구체화됐다. 22일 용인특례시는 '용인이동 공공주택지구(이동읍 반도체특화 신도시) 사업'이 조건부 의결로 최종 통과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심의에서는 공원녹지비율을 최대한 확보하라는 조건이 부여됐으며, 해당 지구 지정은 2024년 1월 고시될 예정이다. 용인특례시는 2031년 입주를 목표로 이주 주민들에 대한 보상과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일원 228만㎡ 부지에 1만6000가구 규모의 신도시를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특히 삼성전자의 360조원 규모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인접해 있어, 반도체 산업 종사자들을 위한 배후도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더불어 SK하이닉스의 122조원 투자 예정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와 용인테크노밸리 근로자들의 정주여건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용인특례시는 지난 7월 LH와 협약을 통해 주거, 문화예술, 생활체육 등 다양한 인프라를 갖춘 미래형 복합도시로 조성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