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감성' 구혜선, 라디오스타 태도 논란에 장문 해명
[기사 요약 3줄] 구혜선, '라디오스타' 모자 착용 및 태도 논란에 대해 SNS 통해 입장 표명. "나로서 살아가야 한다" 소신 밝히며 자신의 선택 옹호. 보일러 고장으로 인한 불가피한 모자 착용 상황 설명하며 가격 공개까지.
2025-01-18 류동호
배우 구혜선이 최근 MBC '라디오스타' 출연 당시 불거진 태도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18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밤샘 작업 중 새벽 감성을 담아 글을 올린다"며 소신 발언을 이어갔다.
구혜선은 "드레스를 입지 않는 여배우, 예술, 숏컷과 페미니즘, 그리고 모자 착용 논쟁에 이르기까지 나라는 사람에 관한 다양한 의견과 이견을 수용할지 말지는 스스로가 선택하는 것"이라며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동시에 "격려와 조언, 충고를 아끼지 않고 내어주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마음도 전했다.
앞서 구혜선은 지난 15일 '라디오스타' 출연 당시 모자를 쓴 채 등장해 화제가 됐다. 당시 그는 "보일러 고장으로 머리를 감지 못했다"며 "PD님의 모자 탈착 요청에도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태도 논란이 일자 SNS에 모자 착용 사진 15장과 함께 해당 모자의 가격까지 공개하며 적극 해명에 나섰다.
"내 삶의 방식이 타인에게 충분치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나로서 살아가야 하는 것도 알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일어날 황당무계한 논쟁을 환영하고 또 잘 부탁드린다. 논쟁을 통해 사회의 새롭고, 유익한 일이 마구 일어나길 바라면서. 내가 소중히 여기는 KBO 한국시리즈 모자 사진을 공유하고 글을 마무리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