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론' 구준엽 부인, 서희원 (쉬시위안) 48세 나이로 사망...
기사 요약 3줄: 대만배우 서희원, 일본 여행 중 독감으로 인한 폐렴 합병증으로 48세에 별세 '유성화원' 산차이역으로 아시아 스타덤 올랐으며, 2022년 구준엽과 결혼 동생 쉬시디(서희제)가 SNS 통해 비보 전해..."영원히 사랑하고 기억하겠다"
2025-02-03 류동호
대만의 인기 배우이자 '클론' 출신 가수 구준엽의 아내 쉬시위안(한국명 서희원·48)이 설 연휴 기간 중 일본 여행을 하던 중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3일 대만 중앙통신(CNA)과 ET 투데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서희원의 여동생 쉬시디(서희제)는 "가장 사랑하는 언니가 독감으로 인한 폐렴 합병증으로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났다"고 비보를 전했다.
서희원은 1994년 동생 서희제와 함께 그룹 'SOS'로 데뷔했으며, 이후 'ASOS'로 팀명을 변경해 2003년까지 가수로 활동했다. 특히 2001년 드라마 '유성화원' 시즌1·2에서 여주인공 '산차이' 역을 맡아 대만은 물론 아시아 전역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천녀유혼', '전각우도애' 등 다수의 드라마와 '검우강호', '대무생' 등의 영화에 출연하며 배우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그녀는 1998년 구준엽과 첫 만남을 가진 후 약 1년간 연인 관계를 이어갔다가 헤어졌으나, 23년이라는 긴 시간이 흐른 뒤 재회해 2022년 2월 결혼에 골인했다. 서희원은 이전 결혼에서 1남 1녀를 두었으며, 2021년 11월 전 배우자 왕소비와 이혼한 바 있다.
동생 서희제는 "이번 생에 그녀의 동생으로 함께하며 서로 돌보고 의지할 수 있었던 것은 내게 큰 축복이었다"며 "영원히 감사하며 깊이 그리워할 것"이라는 애틋한 추모의 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