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김민희 9년만의 임신..."베를린서 배우 향한 믿음 드러내"

기사 요약 3줄: 홍상수 감독, 베를린영화제서 김민희를 '신뢰하는 동료'로 간접 언급 임신 6개월째인 김민희, 홍상수와 베를린 동행했으나 공식석상 불참 홍상수 신작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 초청

2025-02-21     류동호
배우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이 지난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독일 베를린으로 출국하고 있다. (사진=BBS 제공) 2025.02.21.  *재판매 및 DB 금지 / 사진 = 뉴시스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홍상수 감독(64)이 임신 중인 연인 김민희(42)에 대한 신뢰를 드러내 화제다.

20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진행된 신작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 월드 프리미어 시사회 후 열린 간담회에서 홍 감독은 영화 제작 과정을 설명하며 "동료들이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우리 영화를 만드는 데 필요한 인원은 프로덕션 매니저 3명, 붐 마이크 기사까지 4명"이라고 밝혀 제작실장을 맡은 김민희를 우회적으로 지칭했다.

이번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는 홍 감독의 33번째 장편으로, 30대 시인 동화가 연인 준희의 집을 우연히 방문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간담회에는 홍 감독을 비롯해 배우 하성국, 권해효, 조윤희, 강소이가 참석했다.

[베를린=AP/뉴시스] 홍상수 감독이 20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75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영화 ‘그 자연이 네게 뭐하고 하니' 레드 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토 타임을 갖고 있다. 임신 중인 김민희는 홍 감독과 베를린에 동행했으나, 공식 석상에는 서지 않았다. 2025.02.21. / 사진 = 뉴시스

임신 6개월째로 알려진 김민희는 홍 감독과 함께 베를린을 찾았으나, 공식 행사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지난 1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포착된 두 사람의 모습에서는 김민희의 불룩한 배가 확인되어 임신설이 사실로 입증됐다.

두 사람은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작업을 통해 인연을 맺었으며, 2017년 3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에서 연인 관계임을 공식 인정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김민희는 올 봄 출산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