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은퇴투어 열기 후끈... 수원경기도 전석 매진
기사 요약 3줄: 배구여제 김연경, 수원에서 두 번째 은퇴 투어 경기 성공적 마무리 현대건설과의 경기서 특별 기념행사 진행, 전석 매진된 관중석 '뜨거운 열기' 3월까지 정관장, 페퍼저축은행, GS칼텍스전 등 남은 투어 계속될 예정
2025-02-21 류동호
'배구여제' 김연경(흥국생명)이 자신의 마지막 시즌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다. 2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두 번째 은퇴 투어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13일 은퇴 선언 이후 처음으로 IBK기업은행에서 시작된 은퇴 투어는 수원에서도 뜨거운 열기를 이어갔다. 이날 경기 입장권 3800장은 판매 시작일인 16일 하루 만에 전석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다.
현대건설은 경기 후 특별한 순서를 마련했다. 전 선수단이 도열해 김연경의 입장을 환영했으며,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유니폼 액자와 꽃다발을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현대건설 구단과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아직 시즌이 남아있으니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라는 김연경의 소감에 관중석에서는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다. 이어진 행사에서 김연경은 자신의 유니폼과 친필 사인볼을 팬들에게 선물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연경의 은퇴 투어는 3월까지 계속된다. 3월 1일 정관장전(대전), 11일 페퍼저축은행전(광주), 20일 GS칼텍스전(서울)이 예정되어 있다. 지난 시즌 팬들을 위해 현역 연장을 선택했던 그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23년간의 찬란했던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