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비대증, 방치하면 신장장애까지...초기관리가 핵심
기사 요약 3줄: 영하 날씨에 전립선비대증 환자 증가, 2023년 153만명 진료 낮은 기온이 전립선·방광기능에 영향, 가을·겨울철 환자 더 많아 방치 시 신장기능 장애까지 위험, 전문의약품 통한 초기관리 중요
겨울철 한파가 이어지면서 전립선비대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3년 전립선비대증 진료 환자가 153만명을 넘어섰으며, 특히 가을·겨울철에 환자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립선비대증은 나이가 들수록 전립선 크기가 커져 배뇨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이다. 특히 50세 이상 중·장년층에서 발생률이 높은데, 추운 날씨는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이 된다. 낮은 기온으로 인해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 전립선 주위 요도와 방광혈관이 수축되고, 방광 평활근이 과민해져 배뇨 장애가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겨울철에는 땀 배출이 줄어 소변량이 증가하고, 고령자의 경우 감기약 속 항히스타민제로 인해 배뇨기능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전립선비대증을 단순 노화로 여겨 방치하거나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에 의존할 경우, 요도 폐색은 물론 신장기능 장애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치료는 전문의약품인 5α-reductase inhibitor나 증상 개선을 위한 복합 처방, 또는 일반의약품을 통해 가능하다.
일반의약품으론 동국제약이 생약성분의 전립선비대증 배뇨장애 개선제 '카리토포텐'을 소개했다. 건강기능식품이 '전립선 건강의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음' 수준의 기능성을 인정받은 것과 달리, 카리토포텐은 전립선비대에 의한 야뇨, 잔뇨, 빈뇨 등 배뇨장애 개선에 효능∙효과를 인정받은 의약품이다. 주성분인 쿠쿠르비트종자유엑스(서양호박씨오일 추출물)는 불포화 지방산 및 피토스테롤 등 다양한 약리 활성성분이 함유된 생약성분이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추운 날씨에는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효과가 입증된 의약품으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