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0만뷰 이수지 대치맘 패러디 영상에 몽클레어 매물 1190개 쏟아져
이수지 '대치맘' 패러디 영상 화제...조회수 690만 돌파 영상 공개 후 몽클레어 패딩 중고 매물 1190개 급증 패러디 내용 놓고 "재미있다" vs "불편하다" 의견 대립
2025-02-26 류동호
개그우먼 이수지의 '대치맘' 패러디가 사회적 현상으로 번지고 있다. 지난 4일 공개된 'Jamie맘 이소담씨의 아찔한 라이딩' 영상이 690만 조회수를 기록한 가운데, 영상 속 등장한 '대치맘의 교복' 몽클레어 패딩의 중고 매물이 급증하는 이색적인 현상이 나타났다.
중고 거래 플랫폼 '중고나라'에 따르면, 영상 공개 이후 22일간 몽클레어 의류 매물이 1190개에 달했다. '당근마켓'에서도 몽클레어 관련 판매 게시글이 급증했다. 강남권 맘카페에서는 "몽클레어 패딩 입기 민망하다", "반값에 처분했다"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수지는 해당 영상에서 네 살 자녀를 학원에 데려다주고 차 안에서 김밥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대치동 학부모의 모습을 과장되게 연기했다. 제기차기와 배변 훈련에도 과외를 붙이고, 영어 단어를 섞어 쓰는 '국영문혼용체'를 구사하는 등 실제 대치동 학부모들의 특징을 재치있게 패러디했다.
하지만 이 영상을 둘러싸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 학부모들은 "대치동 학부모들을 멍청하게 묘사했다", "열심히 사는 엄마들을 희화화한다"며 불편함을 호소했다. 반면 "이수지의 재능이 돋보인다", "현실 고증이 뛰어나다"는 긍정적인 반응도 이어졌다.
한편, 이수지는 25일 공개한 2편에서 밍크코트와 고야드 백을 들고 나와 또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누리꾼들은 "현실 고증이 미쳤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