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KAIST 초빙교수로 'AI엔터테크' 미래 비전 제시... 8년 만의 월드투어도 성황

2025-04-08     류동호
가수 지드래곤이 5일 대전시 유성구 한국가학기술원(KAIST)에서 열린 '이노베이트 코리아 2024' 토그쇼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KAIST는 이날 지드래곤에게 기계공학과 초빙교수 임명장을 수여했다. (사진=갤럭시코퍼레이션 제공) 2024.06.05.  *재판매 및 DB 금지  / 사진 = 뉴시스

지드래곤(권지용)이 가수 활동과 학계 활동을 병행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영향력을 이어가고 있다. 8년 만에 개최한 솔로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그가 이제는 카이스트(KAIST) 초빙교수로서 인공지능과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미래를 논하는 자리에 선다.

소속사 갤럭시 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9일 오후 대전 소재 카이스트 류근철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개최되는 '이노베이트 코리아 2025' 행사에 참석한다. 그는 'AI엔터테크의 미래'를 주제로 한 스페셜 토크쇼에서 인공지능 기술과 미래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공유할 예정이다.

갤럭시 코퍼레이션은 지난해 카이스트와 K-팝의 글로벌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지드래곤은 2023년 6월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초빙교수로 임명된 바 있다.

이번 포럼은 지드래곤의 스페셜 토크쇼를 중심으로,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CHO(최고행복책임자),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김상균 경희대 교수 등이 참여한다. 또한 배우이자 CEO인 이정재의 토크쇼와 웨어러블 로봇 시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한편, 지드래곤은 지난달 29~30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8년 만의 솔로 콘서트 '지드래곤 2025 월드 투어 [위버멘쉬] 인 코리아, 프레젠티드 바이 쿠팡 플레이'를 성황리에 마쳤다. 추위와 강풍 등 열악한 날씨 속에서도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이며 자신의 음악적 정체성을 재정립하는 계기로 평가받았다.

오는 5월 10~11일 일본 도쿄를 시작으로 필리핀 불라칸, 일본 오사카, 중국 마카오, 대만,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홍콩 등 아시아 7개국 8개 도시에서 월드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