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를 만진다" 아동 성범죄 전과자가 댄스학원 원장..? [ 궁금한 이야기 Y ]

"엉덩이를 만진다" 아동 성범죄 전과자가 댄스학원 원장..? [ 궁금한 이야기 Y ]

2024-05-31     류동호

댄스학원, 아이들의 꿈을 짓밟은 성추행의 온상 무대 위에서 빛나는 모습을 꿈꾸며 댄스학원을 찾은 아이들이 악몽 같은 경험을 했다.

31일 방송되는 SBS TV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댄스학원 원장의 충격적인 성추문 사건의 실태를 파헤친다.

31일 오후 9시 방송되는 SBS TV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댄스학원 원장의 성추문 사건 진실이 공개된다. (사진=SBS TV '궁금한 이야기 Y' 제공) 2024.05.31.  *재판매 및 DB 금지 / 사진 = 뉴시스

믿었던 댄스학원에서 벌어진 일

주영 씨(가명)의 딸 세빈 씨(가명)는 초등학생 때부터 댄서의 꿈을 키우기 위해 'J 댄스학원'을 5년 넘게 다녔다. 그러나 2년 전, 세빈 씨는 충격적인 사실을 고백했다. 바로 댄스학원 원장 조 씨(가명)로부터 상습적인 성추행을 당했다는 것이었다.

이 사실이 지역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지자 같은 피해를 봤다는 제보가 잇따랐다. 주영 씨는 "초등학교 4~6학년, 중학교 1~3학년, 고등학교 1~3학년 등 나이대도 다양하다. 어떤 학부모는 아이(초등학교 4학년)가 집에 와서 '원장님이 자꾸 엉덩이를 만진다'라고 얘기를 하더라"고 밝혔다.

원장의 억울함 주장과 피해자들의 고통

조 씨는 사건이 검찰에 송치된 후에도 SNS를 통해 학원 홍보를 계속했다. 그는 제작진에게 연락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제가 스트레칭으로 만져준 건데 이걸 가지고, 엄지손가락으로 사타구니를 만졌다고 가는 것"이라며 오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수강생들은 조 씨에게 불쾌한 스킨십과 성희롱 문자를 받았다고 증언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조 씨가 불과 1년 전, 강제 추행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전과가 있는 아동 성범죄자라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