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말 3연전에서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이번 성과는 삼성이 2014년 이후 무려 3,626일 만에 이뤄낸 쾌거로, 새로 개장한 고척스카이돔에서의 첫 3연전 싹쓸이이기도 하다.최근 신구 조화를 이룬 삼성 타선은 키움 투수진을 압도하는 화력을 선보였다. 경기 초반 키움에게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삼성은 곧바로 반격에 나서며 4회와 5회에만 무려 8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4회 초 김성윤의 적시타와 김재상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린 삼성은, 5회 들어 4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KIA 타이거즈가 승부처에서 터진 김도영의 기지를 앞세워 LG 트윈스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KIA는 10-7로 승리를 거머쥐었다.7회 공격에서 5-7로 뒤지던 KIA는 김선빈의 안타와 나성범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김도영이 1스트라이크 볼 카운트에서 "절묘한 기습 번트"를 대성공시켰다. 상대 허를 찌르는 번트에 당황한 LG 포수의 악송구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후 KIA는 LG의 필사적
K리그2의 순위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수원 삼성과 FC안양의 2강 체제가 더욱 굳건해지는 모양새다.수원은 경남FC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막판 뮬리치의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비록 4연승 행진은 마감했지만, 무패 행진을 5경기로 늘리며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경기 종료 직전 투입된 뮬리치는 골 지역 오른쪽에서 날린 정교한 오른발 슈팅으로 귀중한 승점 1점을 만들어냈다.한편, 2위 안양은 전남 원정에서 리영직의 K리그 데뷔골과 야고의 결승골을 앞세워 2-1 역전승을 거뒀다. 북한 국가대표 출신인 리영직은
LG 트윈스의 베테랑 외야수 박해민이 한국 프로야구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박해민은 지난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시즌 20번째 도루를 기록하며, 통산 두 번째로 11시즌 연속 20도루를 달성했다.박해민의 이번 대기록은 그의 꾸준함과 스피드를 증명하는 것이다. 2014시즌부터 매년 20개 이상의 도루를 기록해온 그는 삼성 라이온즈 시절인 2015년과 2016년에는 각각 60개와 52개의 도루를 성공시키며 정점을 찍기도 했다.특히 올해 KBO에서 베이스 크기를 늘린 것을 감안하면, 박해민의 발이 여
토트넘 홋스퍼의 에이스 손흥민이 오는 28일 열리는 아스널과의 경기를 앞두고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다.손흥민은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홈에서 열리고 이건 전쟁 같은 경기가 될 것"이라며 결연한 의지를 내비쳤다.현재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아스널은 토트넘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해 2위 맨체스터 시티와의 격차를 벌리는 것이 목표다. 반면, UCL 진출권이 걸려있는 4위 자리를 노리는 토트넘으로서는 이번 경기가 반드시 잡아야 할 승부처다.손흥민은 "이건 단순히 우리만의 경기가 아니다. 구단과 모든 팬을 위한 것"이라
SSG 랜더스의 홈런왕 최정 선수가 자신의 KBO리그 개인 통산 신기록 달성을 기념하며 푸드트럭 이벤트를 열었다.최정은 지난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468호 홈런을 기록, 이승엽 감독의 467홈런을 넘어서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27일, 최정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SSG 선수단, 코칭스태프, 프런트를 위해 푸드트럭을 준비했다.그는 "기록 달성까지 주위 분들이 더 고생하신 것 같다"며 "코칭스태프와 프런트 직원, 그리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팬 여러분께 보답할 방법을 구
프로축구 K리그1의 대전하나시티즌이 2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을 거두며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이로써 대전은 승점 9점을 기록, 10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이날 경기의 히어로는 단연 공격수 김승대였다. 김승대는 전반 35분 역습 상황에서 이준규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재빨리 왼발로 밀어 넣어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2분에는 안톤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멀티골을 달성했다.김승대의 맹활약 외에도 전반 13분 주세종의 환상적인 오른발 프리킥 골이 대전의 기선 제압에 성공하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한축구협회를 향해 거센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최근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하자, 홍 시장은 27일 연이틀 축구협회를 싸잡아 질타했다.그는 "전력 강화위원장이 면접 명목으로 해외출장을 다녀오는 대신 약속대로 정몽규 회장과 함께 물러나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이어 "역사적인 대참사를 초래해 놓고도 아무 일 없다는 듯이 뭉개고 자리 보전에만 급급한 태도"라며 축구협회의 행태를 신랄하게 꼬집었다.홍 시장은 "이대로 계속 죽치고 뭉개다가는 결국 참담한 최후를 맞게 될
2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한국 U-23 축구대표팀 귀국 기자회견에서 황선홍 감독은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 탈락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했다.이번 대회 결과로 한국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이후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하게 되었다.황 감독은 "결과의 책임은 전적으로 감독에게 있습니다. 선수들에게 비난보다 격려를 많이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라고 말하며,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는 연령별 대표팀 운영 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령별 대표팀은 4년 주기로 가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타자 이정후가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에서 뛰어난 타격 실력을 선보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이정후는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 타율을 0.271까지 끌어올렸다.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정후는 상대 투수 퀸 프리스터의 4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견수 앞 안타를 만들어냈다. 볼카운트 0볼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상황에서도 이정후의 유연한 스윙은 빛을 발했다. 비록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이어지진 못했지만, 이정후의 안타로 인해 상대 투수는 곤경에 처했다. 수비에서도 이정후의 활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에 연장 접전 끝에 승부차기에서 패하며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이번 대회 첫 실점과 함께 이영준의 퇴장, 황선홍 감독의 레드카드 등 악재가 겹친 가운데, 한국은 120분간 2-2로 맞선 끝에 승부차기 접전 끝에 10-11로 무릎을 꿇었다.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10회 연속 본선 진출에 도전했던 한국은 1984년 LA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 반면 인도네시아는 1956년 멜버른 대회 이후 68년 만에 올림픽
한국 U-23 축구대표팀이 2024 파리올림픽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을 겸하는 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여우'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와 운명의 대결을 펼친다.황선홍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한국은 26일 새벽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다.이번 대회 3전 전승으로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한 황선홍호는 개인 기량에서 인도네시아를 앞서고 있지만, 한국 축구를 누구보다 잘 아는 신태용 감독의 전술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신 감독은 과거 한
KIA 타이거즈의 내야수 김도영이 KBO 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한 달 동안 두 자릿수 홈런과 도루를 동시에 달성하는 쾌거를 이뤄냈다.김도영은 25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5회에 솔로 홈런을 터트려 4월 한 달간 10개의 홈런을 기록했다.이와 함께 이달에만 무려 11개의 도루를 성공시켜 KBO 리그 최초로 월간 10-10 기록을 남겼다.김도영의 10홈런은 KIA 구단 월간 최다 홈런 순위에서 공동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그는 김봉연, 트레이시 샌더스, 홍현우, 최형우와 함께 2위 타이 기록을 세웠다. 1위는 2010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구단 토트넘 홋스퍼가 올여름 프리시즌을 위해 일본을 찾는다.이는 무려 33년 만에 이뤄지는 일본 방문으로, 7월 27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J1리그의 빗셀 고베와 연습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토트넘은 최근 아시아에서의 프리시즌 일정을 꾸준히 소화해왔다. 2022년에는 한국, 2023년에는 호주, 태국, 싱가포르 등에서 시즌 준비를 해왔던 만큼, 이번 일본 방문은 3년 연속 아시아 프리시즌 개최라는 의미가 있다.특히 이번 방문은 토트넘의 간판스타이자 한국 축구의 자존심인 손흥민에게도 남다른 의미가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 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갑작스러운 팔꿈치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이승엽 감독은 "우리도 오늘 급하게 들어서 당황스럽다"며 당혹감을 드러냈다.알칸타라의 이탈로 인해 두산은 시즌 초반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적신호가 켜졌다. 개막 선발 5인방 중 브랜든 와델과 김동주가 각각 부상과 부진으로 이탈한 상태였고, 최원준마저 평균자책점 13.09로 고전하고 있는 실정이다.이 감독은 "곽빈 외에는 시즌 개막부터 계속 로테이션을 지킨 선수가 없어 굉장히 힘들다"고 토로하며, "어떡하겠나. 없는 살림에 또 채워야죠"라며
여자프로농구계에 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부천 하나원큐의 간판스타 신지현이 팀을 떠나 BNK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2014년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하나원큐에 입단한 신지현은 리더십과 득점력을 겸비한 국가대표 가드로 활약해왔다.하지만 최근 FA 시장에서 주축 선수들의 몸값이 급등하면서 하나원큐는 샐러리캡 한도에 직면했고, 결국 신지현을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FA 보상선수 지명에서 BNK가 신지현을 지목하면서 팀 이적이 확정되었다.다만 BNK 역시 박혜진, 김소니아 영입 등으로 샐러리캡에 여유가 없어 신
한화 이글스의 투수 김민우가 시즌 도중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를 예정이어서 시즌 내 복귀가 불투명해졌다.김민우는 지난 13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으나, 불과 1회초에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불펜으로 물러났다. 이후 15일 검진 결과 오른 팔꿈치 굴곡근 염좌 소견을 받아 일주일 간 휴식을 취했지만, 통증이 재발하는 등 상태 호전이 없자 결국 수술을 결정했다.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김민우는 수술을 직접 희망했다고 전해졌다. 그는 고교 시절인 2013년에도 팔꿈치 수술을 받은 바 있어, 이번 재발에는 그 여파가 있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황대헌이 최근 반복된 반칙 행위로 '팀킬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피해 당사자인 동료 선수 박지원을 직접 만나 진심어린 사과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황대헌의 소속사 라이언앳과 박지원의 소속사 넥스트크리에이티브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두 선수가 만나 그동안 나누지 못했던 솔직한 대화를 나누며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이 자리에서 황대헌은 그간의 상황에 대해 박지원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다고 한다.황대헌은 지난 시즌 국제대회에서 박지원에게 여러 차례 위험한 반칙을 범해 물의를 일으켰다
K리그1 광주FC가 운 좋게 플레이오프(PO)를 건너뛰고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엘리트 본선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광주에게 이런 호재가 찾아온 것은 호주 프로축구 A리그 상위권 팀들의 특이한 상황 때문이었다.A리그에서는 현재 웰링턴 피닉스가 승점 50으로 정규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웰링턴은 AFC가 아닌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 소속이라 설령 1위를 차지하더라도 ACL과는 무관하다. 이에 따라 승점 49로 2위에 올라 있는 센트럴코스트 매리너스가 호주 팀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KBO가 23일부터 각 구장 더그아웃에 ABS(자동 투구 판정시스템) 판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수신기'(인이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이 수신기는 기록원 등 더그아웃 내 팀원 중 누구나 착용이 가능하며, 심판의 판정과 다를 경우 다음 투구 이전에 확인 요청을 할 수 있다.이는 지난 14일 대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에서 발생한 사건이 계기가 되었다.당시 심판이 ABS 판정을 제대로 듣지 못해 오심을 하고, 이를 감추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더그아웃에서는 실시간으로 해당 공의 판정을 확인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