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의 한 외국인 전용 클럽 앞에서 인도네시아 국적의 남성이 같은 국적의 남성을 흉기로 찌른 후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피해자는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사건은 28일 오전 8시 55분경 신당동에 위치한 클럽 인근 도로에서 일어났다.가해자 A씨는 피해자 B씨와 클럽 내에서 시비가 붙은 후 도로로 나와 몸싸움을 벌이다 흉기를 꺼내 B씨를 한 차례 찔렀다.이후 A씨는 현장을 빠져나갔고,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치료 도중 사망했다.경찰은 오후 5시경 경북 고령군 다산면의 한 주택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현
삼성 라이온즈가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말 3연전에서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이번 성과는 삼성이 2014년 이후 무려 3,626일 만에 이뤄낸 쾌거로, 새로 개장한 고척스카이돔에서의 첫 3연전 싹쓸이이기도 하다.최근 신구 조화를 이룬 삼성 타선은 키움 투수진을 압도하는 화력을 선보였다. 경기 초반 키움에게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삼성은 곧바로 반격에 나서며 4회와 5회에만 무려 8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4회 초 김성윤의 적시타와 김재상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린 삼성은, 5회 들어 4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KIA 타이거즈가 승부처에서 터진 김도영의 기지를 앞세워 LG 트윈스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KIA는 10-7로 승리를 거머쥐었다.7회 공격에서 5-7로 뒤지던 KIA는 김선빈의 안타와 나성범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김도영이 1스트라이크 볼 카운트에서 "절묘한 기습 번트"를 대성공시켰다. 상대 허를 찌르는 번트에 당황한 LG 포수의 악송구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후 KIA는 LG의 필사적
남양주에서 한 70대 노인이 어르신들에게 반말하는 60대 남성의 머리를 살충제통으로 내리쳐 상해를 입힌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이 사건의 가해자인 A씨(71세)는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에서 특수상해 혐의로 징역 6개월을 선고받았다.사건은 지난해 7월 5일 오후 3시경 남양주시의 한 거리에서 발생했다. A씨는 B씨(64세)가 어르신들에게 반말하고 자신을 향해 강아지를 부르는 듯한 손짓을 하자 이에 격분해 들고 있던 에어로졸 살충제통으로 B씨의 머리를 수차례 내리쳤다. 이로 인해 B씨는 두피 열창 등의 상해를 입었다.법원에 따르
K리그2의 순위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수원 삼성과 FC안양의 2강 체제가 더욱 굳건해지는 모양새다.수원은 경남FC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막판 뮬리치의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비록 4연승 행진은 마감했지만, 무패 행진을 5경기로 늘리며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경기 종료 직전 투입된 뮬리치는 골 지역 오른쪽에서 날린 정교한 오른발 슈팅으로 귀중한 승점 1점을 만들어냈다.한편, 2위 안양은 전남 원정에서 리영직의 K리그 데뷔골과 야고의 결승골을 앞세워 2-1 역전승을 거뒀다. 북한 국가대표 출신인 리영직은
'범죄도시'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인 '범죄도시 4'가 개봉 5일만에 누적 관객 수 400만명을 돌파하며 올해 두 번째 천만 영화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마동석이 기획, 각본, 제작, 주연을 모두 담당한 '범죄도시 4'는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영화는 개봉 이틀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고, 나흘째인 27일에는 하루에만 121만9천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3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천만 관객을 모은 '범죄도시 3'와 같은 속도로, 올해 개봉작 중 가장 빠른 흥행 성적이다. '범죄도시 4'의 흥행 속도
LG 트윈스의 베테랑 외야수 박해민이 한국 프로야구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박해민은 지난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시즌 20번째 도루를 기록하며, 통산 두 번째로 11시즌 연속 20도루를 달성했다.박해민의 이번 대기록은 그의 꾸준함과 스피드를 증명하는 것이다. 2014시즌부터 매년 20개 이상의 도루를 기록해온 그는 삼성 라이온즈 시절인 2015년과 2016년에는 각각 60개와 52개의 도루를 성공시키며 정점을 찍기도 했다.특히 올해 KBO에서 베이스 크기를 늘린 것을 감안하면, 박해민의 발이 여
토트넘 홋스퍼의 에이스 손흥민이 오는 28일 열리는 아스널과의 경기를 앞두고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다.손흥민은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홈에서 열리고 이건 전쟁 같은 경기가 될 것"이라며 결연한 의지를 내비쳤다.현재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아스널은 토트넘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해 2위 맨체스터 시티와의 격차를 벌리는 것이 목표다. 반면, UCL 진출권이 걸려있는 4위 자리를 노리는 토트넘으로서는 이번 경기가 반드시 잡아야 할 승부처다.손흥민은 "이건 단순히 우리만의 경기가 아니다. 구단과 모든 팬을 위한 것"이라
SSG 랜더스의 홈런왕 최정 선수가 자신의 KBO리그 개인 통산 신기록 달성을 기념하며 푸드트럭 이벤트를 열었다.최정은 지난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468호 홈런을 기록, 이승엽 감독의 467홈런을 넘어서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27일, 최정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SSG 선수단, 코칭스태프, 프런트를 위해 푸드트럭을 준비했다.그는 "기록 달성까지 주위 분들이 더 고생하신 것 같다"며 "코칭스태프와 프런트 직원, 그리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팬 여러분께 보답할 방법을 구
광주에서 경찰이 난폭 운전자 차량에 실탄까지 쏴가며 추적 끝에 난폭 운전자를 체포했다.28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59세 A씨가 이날 오전 9시 18분경 광주 북구 일곡동의 한 교차로에서 난폭 운전을 한 뒤 도주했다.A씨는 신호를 위반하고 교차로 인근 인도로 차량을 몰아 순찰 중이던 경찰의 제지를 받았으나, 이를 무시하고 달아났다. 경찰은 곧바로 추격에 나섰고, A씨는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전북 서김제 나들목까지 도주를 이어갔다.고속도로 주행 중에도 경찰의 수차례 정차 요구를 무시한 A씨를 검거하기 위해, 경찰은 급기야 공포탄
프로축구 K리그1의 대전하나시티즌이 2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을 거두며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이로써 대전은 승점 9점을 기록, 10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이날 경기의 히어로는 단연 공격수 김승대였다. 김승대는 전반 35분 역습 상황에서 이준규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재빨리 왼발로 밀어 넣어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2분에는 안톤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멀티골을 달성했다.김승대의 맹활약 외에도 전반 13분 주세종의 환상적인 오른발 프리킥 골이 대전의 기선 제압에 성공하는
지난해 7월 발생한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하여 이범석 청주시장이 검찰에 소환되어 16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검찰은 청주시가 미호강 임시제방 관리에 소홀했는지, 참사 당일 금강홍수통제소로부터 경고를 받고도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은 이유 등을 집중 추궁했다.이 시장은 해당 지하차도가 충북도 관할이라며 시청의 책임을 부인했으나, 하천법상 제방 관리는 지자체에 책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검찰은 김영환 충북지사에게도 소환을 통보하고 일정을 조율 중이다.충북도는 당시 행복청으로부터 수차례 미호강 범람 위험 신고를 받았음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한축구협회를 향해 거센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최근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하자, 홍 시장은 27일 연이틀 축구협회를 싸잡아 질타했다.그는 "전력 강화위원장이 면접 명목으로 해외출장을 다녀오는 대신 약속대로 정몽규 회장과 함께 물러나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이어 "역사적인 대참사를 초래해 놓고도 아무 일 없다는 듯이 뭉개고 자리 보전에만 급급한 태도"라며 축구협회의 행태를 신랄하게 꼬집었다.홍 시장은 "이대로 계속 죽치고 뭉개다가는 결국 참담한 최후를 맞게 될
2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한국 U-23 축구대표팀 귀국 기자회견에서 황선홍 감독은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 탈락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했다.이번 대회 결과로 한국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이후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하게 되었다.황 감독은 "결과의 책임은 전적으로 감독에게 있습니다. 선수들에게 비난보다 격려를 많이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라고 말하며,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는 연령별 대표팀 운영 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령별 대표팀은 4년 주기로 가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타자 이정후가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에서 뛰어난 타격 실력을 선보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이정후는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 타율을 0.271까지 끌어올렸다.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정후는 상대 투수 퀸 프리스터의 4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견수 앞 안타를 만들어냈다. 볼카운트 0볼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상황에서도 이정후의 유연한 스윙은 빛을 발했다. 비록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이어지진 못했지만, 이정후의 안타로 인해 상대 투수는 곤경에 처했다. 수비에서도 이정후의 활
롯데칠성음료의 인기 소주 브랜드 '처음처럼'이 새로운 모습으로 소비자들을 찾아간다.최근 드라마 '눈물의 여왕'과 '기생수 : 더 그레이'에서 눈도장을 찍은 배우 김지원과 구교환을 새 모델로 발탁하고, 제품 패키지까지 리뉴얼했다.새롭게 공개된 광고는 '언제나 당신 곁의 처음처럼으로부터'라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다양한 술자리 속 등장인물들이 '처음처럼'과 함께 느꼈던 감정과 추억을 내레이션으로 풀어냈으며,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한 '처음처럼'의 라벨 디자인도 에피소드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든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처음처럼'은 브랜드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에 연장 접전 끝에 승부차기에서 패하며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이번 대회 첫 실점과 함께 이영준의 퇴장, 황선홍 감독의 레드카드 등 악재가 겹친 가운데, 한국은 120분간 2-2로 맞선 끝에 승부차기 접전 끝에 10-11로 무릎을 꿇었다.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10회 연속 본선 진출에 도전했던 한국은 1984년 LA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 반면 인도네시아는 1956년 멜버른 대회 이후 68년 만에 올림픽
배우 이선균씨의 마약 투약 혐의 수사 과정에서 수사 정보가 외부로 유출된 정황이 포착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경기남부경찰청은 25일, 인천지검 소속 수사관 A씨와 인천경찰청 소속 경찰관 B씨를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A씨는 작년 10월, 이선균씨의 마약 투약 혐의 내사 정보를 경기지역 일간지에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일간지는 "톱스타 L씨 마약 혐의로 내사"라는 제목의 기사를 단독 보도한 바 있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등을 압수해 포렌식을 진행할 예정이다.B씨는 언론 보도 이후, 다른 언론사에 이선균
한국 U-23 축구대표팀이 2024 파리올림픽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을 겸하는 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여우'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와 운명의 대결을 펼친다.황선홍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한국은 26일 새벽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다.이번 대회 3전 전승으로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한 황선홍호는 개인 기량에서 인도네시아를 앞서고 있지만, 한국 축구를 누구보다 잘 아는 신태용 감독의 전술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신 감독은 과거 한
전공의 집단 이탈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그동안 진료 현장을 지켜왔던 의과대학 교수들마저 '주 1회 휴진' 동참을 검토하고 있어 의료계 파업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25일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이틀간 진행된 의대 교수 대상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232명 중 82.3%에 달하는 191명이 '주 1회 휴진'에 찬성 의사를 밝혔다.구체적인 휴진 시기와 방식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교수들 사이에서 휴진 동참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조선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 역시 다음 주 중 휴진 찬반 여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