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통화 내용을 허가 없이 공개한 인터넷 언론사에 1천만원의 손해배상 판결을 내렸다.이는 김 여사가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와 이명수 기자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상고심에서 내려진 최종 판결이다.앞서 이명수 기자는 2021년 7월부터 6개월 간 김 여사와 50여 차례 통화한 내용을 녹음해 MBC에 제공하고, 지난해 1월 이를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에 김 여사 측은 녹음 파일 공개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일부를 제외하고 공개를 허용했다.당시 법원은 김 여사의 주가조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가 25일 저녁 비공개 만찬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이번 회동은 4월 10일 치러진 총선 이후 두 대표가 처음으로 마주하는 자리로,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향후 정국 운영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이재명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평소 잘 알던 분이기도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필요가 있어 저녁 한번 하자고 했다"며 조국 대표에게 먼저 연락을 취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특정하게 정해놓은 의제는 없다"면서도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이번 선거에서 역할
국민연금 개혁안에 대해 개혁신당 천하람 비례대표 당선인이 강력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천 당선인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개혁안이 "미래세대의 등골을 부러뜨리는 '세대이기주의 개악'"이라고 지적하며, 근본적인 국민연금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천 당선인은 2015년생의 경우 46살이 되면 월급의 35.6%를 국민연금 보험료로 납부해야 한다는 점을 들어, 자신의 아들 세대가 감당하기 어려운 부담을 지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월급의 35% 이상을 국민연금 보험료로 내고, 추가로 건강보험료와 소득세까지 납부하게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는 23일 오후 정기 심사회의를 개최하여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인 최은순 씨의 가석방 여부를 논의했다.심사위는 최 씨의 가석방에 대해 '심사보류' 결정을 내리고, 다음 달 심사위에서 재논의하기로 했다.최 씨는 2013년 4월부터 10월까지 경기 성남시 도촌동 땅 매입 과정에서 약 349억 원의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기소되어 1심과 2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작년 11월 대법원에서 원심 판결이 확정되어 현재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복역 중이다.형법상 유기형은 형기의 3분의 1이 지나면 가석방 대상자가 될
[속보] 윤석열 대통령 장모, 가석방 불허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의 가석방 여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4월 23일, 법무부는 정부과천청사에서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를 개최하여 수형자들의 가석방 적격 여부를 심사했다. 이번 심사 대상에는 형기의 70% 이상을 채운 최은순 씨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가석방심사위원회는 법무부 내부 인사 4명과 외부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수형자의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여 가석방 적격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심사 결과 가석방이 허가되면, 해당 수형자는 4월 30일 출소하게 된다.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심사위에서 잘 심의하시리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은닉 재산과 관련해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23일 열린 첫 공판에서 공소사실을 부인했다.안 의원 측은 2016년 12월 유튜브 방송에서의 발언 취지가 "독일 검찰도 최순실의 자금 세탁 수사를 하고 있다는 것"이며, 한국 특검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한독 간 공조 수사가 필요하다는 내용이었다고 설명했다.이어 "공조수사 결과로 최씨의 일부 자산이 압류되는 등 발언으로 공익 목적이 실현됐다"며, 개인적인 명예훼손 고의나 목적은 없었다고 강조했다.안 의원은 2016
북한이 22일 오후 3시 1분경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 수발을 발사했다.이번 도발은 지난 4월 2일 이후 20일 만에 이뤄진 것으로, 300여㎞를 비행하며 동해상에 탄착했다.합동참모본부는 이번에 발사된 탄도미사일이 600㎜ 초대형방사포(KN-25)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북한은 지난 3월에도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도 하에 이와 유사한 초대형 방사포를 시험 발사한 바 있다. 한미 당국은 이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로 분류하고 있다.평양 일대에서 남쪽으로 340여㎞ 거리에는 군산 공군기지가
굽네치킨 창업자이자 전 국회의원인 홍철호씨가 윤석열 대통령에 의해 새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으로 임명되면서 그의 이력과 함께 굽네치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홍철호 신임 정무수석은 1958년생으로 경기 김포 출신이며, 예산농업전문학교 축산과를 졸업했다. 그는 경기 김포을에서 19·20대 국회의원을 지냈지만, 이번 22대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밀려 낙선했다.한편, 홍철호 정무수석이 창업한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은 최근 주요 메뉴 9개의 가격을 1900원씩 인상해 소비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대표메뉴인 오리지날
윤석열 대통령이 5선 중진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신임 대통령실 비서실장으로 임명하면서 여야 간 온도차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여당은 정 의원이 소통의 적임자라며 환영의 뜻을 밝힌 반면, 야당은 그가 친윤 핵심인사이자 친일 망언으로 물의를 빚은 인물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국민의힘은 정 의원의 풍부한 정치 경험과 소통 능력을 강조하며 대통령의 인선을 옹호했다. 정희용 수석대변인은 "정 의원은 기자 생활과 국회의원, 청와대 정무수석 등을 거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소통의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윤상현 의원 역시 "과거와는 다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첫 회담을 앞두고, 이 대표가 어떤 의제를 가지고 나올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 대표 측은 회담에서 민생 문제와 국정과제를 최우선 의제로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 대표가 그동안 강조해왔던 '전 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문제가 핵심 의제로 거론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민주당은 정부·여당에 13조원 규모의 추경 편성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또한 의대 정원 증원 갈등으로 인한 의료 공백, 전세사기 특별법, 제2 양곡관리법 등 민생 현안들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정치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2대 국회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박 최고위원은 2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의 강력한 투톱체제로 국민이 부여한 임무를 완수하는 개혁국회, 민생국회를 만들겠다"며 출마 의지를 밝혔다.그는 22대 개혁국회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제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1대 국회에서 거부권을 행사한 쌍특검법과 이태원참사특별법 등의 재추진, 법사위와 운영위 위원장 확보, 검찰개혁과 언론개혁 등이 그것이다. 특히 법사위와 운영위 위원장 자리를 민주당이 맡아 책임 있는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다음 주 예정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회동을 앞두고 고위급 참모진 인선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취임 후 첫 야당 대표와의 만남인 만큼, 윤 대통령은 기존의 참모진들과 함께 회동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22일에는 한오섭 정무수석비서관과 천준호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이 만나 회담의 시기, 의제, 참석자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한편, 야당에서는 차기 비서실장 후보로 거론되는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과 정진석 의원에 대해 "국정 쇄신의 의지를 찾을 수 없다"며 부정적인
조국혁신당은 21일, 4.19 총선 이후 전국 각지에서 당의 현수막이 훼손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며 강력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강미정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총선 후 전국에 감사와 다짐의 마음을 담은 현수막을 걸었으나, 여러 곳에서 훼손 제보를 받았다"며 "특히 조국 대표의 얼굴 부분을 날카로운 물건으로 훼손한 사례도 있었다"고 지적했다.강 대변인은 이러한 훼손 사례가 주로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한 지역에서 발생했다고 언급하며, "정당의 현수막 훼손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중대범죄"라고 경고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한때
나경원 국민의힘 당선자(서울 동작을)가 '장애인의 날'을 맞아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딸 김유나 씨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나 당선자는 페이스북을 통해 선거 운동 기간 중 있었던 감동적인 일화를 공유하며,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제도 보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선거 기간 중 나경원 당선인이 지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자, 김유나 씨는 끊임없이 "엄마 화이팅!"이라는 문자를 보내며 어머니를 응원했다. 더 나아가 직접 유세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나 당선자는 잠시 "장애인 딸을 유세에?"라는 편견에 대해 고민하기도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홍 시장은 20일 자신의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한 전 위원장을 '역대급 참패'의 주범으로 지목하며, "더 이상 우리 당에 얼씬거리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홍 시장은 한 전 위원장을 "총선을 대권놀이 전초전으로 한 사람"이자 "우리에게 지옥을 맛보게 했던 정치검사"라고 혹평했다. 나아가 "윤석열 대통령도 배신한 사람"이라며, 그를 따르는 이들을 향해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정신나간 배알없는 짓"이라고 일갈했다.이어 홍 시장은 한 전 위원장의 정치적
대통령실은 20일,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회담과 관련해 구체적인 날짜와 형식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양측은 지난 19일 통화에서 다음 주 중 만남을 갖기로 합의했으나,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현재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윤 대통령은 통화에서 "다음 주에 형편이 된다면 용산에서 만나자"고 제안했고, 이에 이 대표는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만나자"며 화답한 바 있다.다만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제안을 두 사람 간의 단독 회담으로 해석하고 있는 반면, 대통령실은 아직 구체적인 형식에 대해 언급을 자제하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제안한 영수회담과 관련해 민생회복 지원금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는 윤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야당에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으로, 여야 간 소통과 협력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이 대표는 이날 당원과의 만남에서 "윤 대통령과 통화를 했다. 한번 보자고 해서 만나자고 했다"며 "그때 민생회복 지원금 문제를 얘기하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민생경제 회복 노력이 이번 국회에서 가장 중요한 책무 중 하나라고 강조하며, 제도 개혁과 개헌 문제도 여야 간 대화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전남 해남완도진도 당선인 박지원은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다음 주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박 당선인은 자신의 SNS 페이스북에 "완도에서 해남에 도착, 피곤하여 낮잠 한숨을 자고 나니 세상이 바뀌었다"며 대통령의 영수회담 제안 소식을 '낭보'라고 표현했다.박 당선인은 이번 총선 결과를 "윤석열 이재명 공동정권으로, 협치로 민생물가·민주주의·남북관계 외교를 살리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이를 위해 대통령의 탈당, 거국내각 구성, 여야 영수회담 등을
지난 19일,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뜻밖의 전화 통화가 있었다.이번 통화에서 윤 대통령은 이 대표에게 다음 주 용산 대통령실에서의 만남을 제안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홍보수석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일단 만나서 소통을 시작하고, 앞으로는 자주 만나 차도 마시고 식사도 하고 또 통화도 하면서 국정을 논의하자"라는 파격적인 제안을 했다고 전해졌다.이는 그동안 냉랭했던 여야 관계를 개선하려는 대통령의 의지로 해석된다.이에 이 대표는 초청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윤 대통령이 마음을 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