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발생한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하여 이범석 청주시장이 검찰에 소환되어 16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검찰은 청주시가 미호강 임시제방 관리에 소홀했는지, 참사 당일 금강홍수통제소로부터 경고를 받고도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은 이유 등을 집중 추궁했다.이 시장은 해당 지하차도가 충북도 관할이라며 시청의 책임을 부인했으나, 하천법상 제방 관리는 지자체에 책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검찰은 김영환 충북지사에게도 소환을 통보하고 일정을 조율 중이다.충북도는 당시 행복청으로부터 수차례 미호강 범람 위험 신고를 받았음
전공의 집단 이탈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그동안 진료 현장을 지켜왔던 의과대학 교수들마저 '주 1회 휴진' 동참을 검토하고 있어 의료계 파업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25일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이틀간 진행된 의대 교수 대상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232명 중 82.3%에 달하는 191명이 '주 1회 휴진'에 찬성 의사를 밝혔다.구체적인 휴진 시기와 방식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교수들 사이에서 휴진 동참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조선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 역시 다음 주 중 휴진 찬반 여부를
온라인 상에서 고객의 소중한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은 기업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국내 유명 기업들의 개인정보 관리 부실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5일 제7회 전체회의에서 피자 프랜차이즈 미스터피자를 비롯한 6개 업체에 약 2억원의 과징금과 4천7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밝혔다.이는 해당 업체들이 보유 기간이 지난 고객의 주문정보를 파기하지 않고 보관하는 등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했기 때문이다.특히 온라인 피자주문 서비스 운영 업체인 디에스이엔의 경우, 시스템 개발 과실로
서울 신림동 등산로에서 여성을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남성 최윤종에 대해 검찰이 2심에서도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최씨의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선처나 동정의 여지가 없다"며 1심과 같은 사형을 구형했다.검찰은 최씨의 범행으로 인해 피해자가 소중한 목숨을 잃고 유족들의 삶이 무너졌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은 전혀 하지 않고 오로지 형량을 줄이기 위해서만 애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최씨 측 변호인은 살인의 계획적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하며 살인이 아닌 성범죄를 의도했다고 항변했다.이번
경기 수원시에서 한 시민의 기지로 대형 음주운전 사고를 예방한 사례가 전해져 화제다.22일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밤 10시50분경 수원시 장안구 율전동 일대에서 한 운전자의 부적절한 운전 행태를 목격한 시민 A씨가 112에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당시 "앞에서 가는 차량이 차선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지그재그로 운전하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을 것 같다"고 위험한 상황을 경찰에 제보했다.A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문제의 차량을 검거했다. 운전자 B씨에 대한 음주
광주의 한 여경이 범죄자 검거 과정에서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청장이 직접 위로 방문에 나섰다.22일, 광주 남부경찰서 소속 지구대 경찰관 A 경사는 문병 온 윤희근 경찰청장에게 농담조로 자신의 아이가 직업을 바꾸길 원한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비록 웃으며 한 말이었지만, 언제 어디서 위험한 상황이 닥칠지 모르는 현장 경찰관 가족들의 걱정이 녹아 있는 대목이었다.이에 윤 청장은 위로의 말과 함께 정부와 경찰청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치료비, 간병비는 물론 추후 발생 가능한 트라우마 치료까지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이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다. 지난 22일 수원지법에서 열린 3차 공판기일에서는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제기한 공익제보자 조명현 씨가 김 씨의 법정 퇴정을 요구하는 일이 발생했다.조 씨는 김 씨가 법정에 있는 상태에서 진술하는 것이 심적으로 부담스럽다며 재판부에 퇴정을 요청했다. 이에 김 씨 측 변호인은 지난 재판에서 아무 문제없이 증인신문을 진행했던 만큼 갑작스러운 요구는 부적절하다고 반박했다.결국 재판부는 피고인의 방어권 보장과 증인 진술의 원활한 진행을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서울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승강장에서 차별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다이인(die-in) 시위'를 진행했다.이 과정에서 장애인 활동가 2명이 경찰에 연행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등 장애인 단체로 이뤄진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은 승강장 바닥에 누워 장애인권리입법 제정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하지만 이 과정에서 전장연 소속 장애인 활동가 2명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장에서 연행되었다. 연행 사태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국내 유가공 업체인 '어니스트 밀크 팩토리'에서 제조한 '정직한 요거트' 제품에서 대장균군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확인되어 해당 제품의 판매 중지 및 회수 조치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이번에 문제가 된 제품은 '정직한 요거트' 500㎖와 5ℓ 제품으로, 소비기한은 오는 5월 7일까지인 것으로 알려졌다.식약처 관계자는 "유통 중인 해당 제품에 대해 판매 중단 조치를 내렸으며, 이미 구매한 소비자들께서는 구매처에 반품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최근 신한은행이 공개한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들은 결혼식에 직접 참석할 경우 평균적으로 10만원을 축의금으로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전국 만 20~64세 경제활동자 1만명을 대상으로 한 이메일 조사 결과, 응답자의 67.4%가 결혼식에 참석할 때 10만원을 축의금으로 준비한다고 밝혔다.한편, 결혼식에 직접 가지 않고 봉투만 전달하는 경우에는 5만원이 적당하다는 의견이 52.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 경우 평균 축의금 액수는 8만원인 것으로 조사되었다.흥미롭게도 결혼식 장소가 호텔인 경우, 평균 축의금은 12
고용노동부는 필리핀과의 가사도우미 시범사업 협의가 마무리되어, 오는 7월 100명의 필리핀 가사도우미가 입국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이들은 고용허가제(E-9) 자격으로 입국하며, 서울 지역에서 일하게 된다.필리핀 정부는 이달 중으로 선발 공고를 내고 가사도우미를 모집할 계획이다. 선발된 인력은 1·2차 면접, 건강검진, 한국어시험 등을 거치고 기초교육을 마친 후 7월경 입국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입국 후에는 4주 간 한국어와 한국 문화 등 교육을 받게 되며, 실제 현장 배치는 8월 중 이뤄질 전망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고용
최근 한 김밥 전문점의 독특한 주문 시스템이 온라인 상에서 뜨거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해당 음식점은 라면에서 면을 제외하거나 김밥에서 특정 재료를 빼는 경우 추가 요금을 부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게시된 한 글에 따르면, 이 가게는 5900원짜리 라면에서 면을 제외하거나 별도 포장을 요청할 경우 3000원의 추가 요금을 받고 있다. 또한, 김밥에 들어가는 쌈장을 별도로 요청하거나 당근을 제외할 때에도 동일한 추가 요금이 부과된다.이에 대해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오가고 있다. 일
현직 의사 A씨가 유흥업소 여실장 B씨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법정에서 B씨의 진술에 대해 신빙성이 없다고 주장하고 나섰다.18일 인천지법에서 열린 2차 공판에서 A씨의 변호인은 B씨가 배우 이선균씨에게 마약을 제공했다는 진술이 공적을 쌓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변호인은 수사기관이 객관적인 증거 없이 성급하게 이선균씨를 상대로 강제수사를 진행했으며, 모발 감정 등에서 계속 음성 판정이 나와 무리한 수사라는 비난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사기관과 B씨가 각자의 필요에 의해 무리한 수사를 진행하고
SK그룹 최태원 회장과 아트센터 나비 노소영 관장의 이혼 소송이 2심 마지막 변론을 앞두고 있다.두 사람은 16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2차 변론기일에 나란히 모습을 드러냈다.법정에 들어서던 최 회장은 "잘 하고 나오겠다"는 말만 남기고 침묵을 지켰다.노 관장 역시 살짝 미소만 보일 뿐 별다른 언급은 하지 않았다. 이들 부부는 약 6년 만에 법정에서 마주하게 되었다.앞서 1심 재판부는 노 관장의 청구를 받아들여 최 회장에게 1억 원의 위자료와 665억 원의 재산 분할 지급을 명령한 바 있다. 하지만 SK 주식 50% 요구는 기각되었
최근 한 김밥집에서 햄을 빼달라는 고객의 요청에 추가 비용 2000원을 요구했다는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한 누리꾼은 자신의 경험을 SNS에 공유하며, 자신이 햄을 못 먹는다며 김밥에서 햄을 빼달라고 요청했으나, 가게 사장으로부터 "추가가 아니고 햄을 빼는 것을 2000원 추가해서 돈을 받고 있는 거다"라는 황당한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이에 누리꾼은 "빼달라고 했는데 돈을 더 받는 매장은 처음"이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고, 사장은 "재료가 빠지는 만큼 다른 재료가 더 들어가기에 추가 비용을
영국의 한 게임 회사가 우리나라의 민족 영웅인 이순신 장군을 소재로 제작한 온라인 도박 게임이 세계적으로 유통되면서 큰 논란이 일고 있다.이 게임은 'YI SUN SHIN'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으며, 게임 속에서 이순신 장군은 중국풍 갑옷을 착용하고 "승리는 나의 것이다. 준비 발사", "조국을 위하여 이순신이 돌아왔다"와 같은 대사를 한국어로 외치며 도박을 지휘하는 모습으로 그려졌다.이에 대해 이순신의 고향인 충남 아산시는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아산시는 이순신축제를 준비하고 웹툰 제작 등 장군의 업적과 정
서울 강남구 일원동에 위치한 마루공원에서 한 남성이 골프 연습을 하는 모습이 포착되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해당 남성은 공원 내에 있는 잔디에 공을 올려두고 골프 스윙 연습을 하는 등, 공원 내 곳곳에 설치된 현수막에 '잔디 훼손 방지를 위해 골프, 축구, 텐트 설치 등을 금지한다'는 안내문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하고 골프 스윙 연습을 했다.[ 영상 = 뉴시스 ]이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공원에서 골프 연습하는 무개념"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되자 누리꾼들은 "작년에도 이런 사람들이 있었다", "복장까지
지난 12일, 204회 연금복권 추첨에서 한 남성이 1등과 2등에 동시 당첨되는 화제다.이 남성은 20년간 꾸준히 로또와 연금복권을 구매해 왔으며, 평소 가족을 위해 하루에 단 4시간만 수면을 취하며 열심히 살아온 것으로 알려졌다.당첨자 A씨는 "늘 희망을 품고 매주 토요일 퇴근길에 복권을 샀는데, 새벽 근무 중 문득 구매한 연금복권이 떠올라 확인해 보니 1, 2등에 모두 당첨됐더라고요.너무 놀라 10분 동안이나 당첨 내역을 재확인했습니다"라며 당시의 충격을 전했다.이어 "가족들이 모두 자고 있어서 온라인 커뮤니티에 먼저 당첨 사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4대 사회보험료를 자동이체로 납부하는 가입자를 대상으로 푸짐한 경품 행사를 진행 중이다.이번 이벤트는 4월 15일부터 5월 17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다.자동이체 신청은 국민건강보험 홈페이지, 모바일 앱 'The건강보험', 사회보험통합징수포털에서 간편하게 할 수 있다. 직접 공단 지사를 방문해 신청할 수도 있다.신청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홈페이지나 포털에서 경품행사 응모 버튼을 누르거나, 지사 방문 시 홍보 포스터의 QR코드를 스캔해 간단한 설문에 참여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자동이체 납부일은 매달 말일 또는 다음
보령시에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15일 보령시에 따르면, 오는 한 달 후 김요한(37)·장미나(41)씨 부부에게서 세쌍둥이가 태어날 예정이라고 한다.이는 2014년 이후 보령에서 처음으로 맞이하는 세쌍둥이 탄생이다.김동일 보령시장은 13일 부부의 집을 직접 방문해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이 자리에서 시장은 세쌍둥이를 위한 다양한 선물도 건넸는데, 이유식용기와 아기도장 등이 포함된 탄생축하 꾸러미를 비롯해 교통안전용품, 출산준비용품, 북스타트 꾸러미 등이 전달되었다고 한다.한편, 이날 축하 방문 현장에는 EBS 특선 다큐멘터리 '둘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