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심성영·박혜미 영입… FA 시장 '지각변동'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국민은행 심성영 (사진 = WKBL 제공) [ 사진 = 뉴시스 ]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국민은행 심성영 (사진 = WKBL 제공) [ 사진 = 뉴시스 ]

아산 우리은행이 2023~2024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FA) 시장에서 최근 두 시즌 연속 챔피언에 오른 우리은행은 주축 선수들의 대거 이탈로 위기에 직면했지만, 이를 만회하기 위해 과감한 영입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지난 시즌 청주 KB국민은행에서 활약한 가드 심성영과 3년 계약에 성공했다.

계약 조건은 연봉 1억원에 수당 2000만원을 더해 총 보수 1억2000만원이다. 또한, 용인 삼성생명의 박혜미도 3년 계약으로 영입에 성공, 연봉 7000만원에 수당 2000만원을 포함해 총 9000만원의 보수를 제시했다.

우리은행의 이번 영입은 FA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비시즌 동안 박지현의 해외리그 도전과 박혜진, 최이샘, 나윤정의 타 팀 이적으로 전력에 큰 손실을 입은 우리은행이 심성영과 박혜미라는 검증된 자원을 대거 영입하면서 전력 보강에 성공한 것이다.

한편, 여자농구 FA 시장에서는 아직 미계약 선수들도 남아있다. BNK의 김한별, 신한은행의 이혜미와 이하은, 삼성생명의 김한비 등이 아직 새 둥지를 찾지 못한 상황이다. 이들은 20일부터 22일까지 원 소속구단과 재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의 '빅딜'로 인해 여자농구 FA 시장에 새로운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우리은행이 새로운 전력으로 3연패에 도전할 수 있을지, 그리고 아직 행선지를 정하지 못한 선수들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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