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의 한 가족묘지에서 담배 불씨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다수의 묘가 소실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불은 약 47분 만에 완전 진화됐다.12일 오전 10시25분께 충남 보령시 주교면 주교리에 위치한 가족묘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보령소방서에 따르면 묘 관리를 위해 방문했던 가족이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했고, 소방당국은 즉시 임차헬기 1대와 소방차 7대, 소방대원 30명을 현장에 긴급 투입했다.소방대원들의 신속한 대응으로 화재는 발생 47분 만인 오전 11시12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가족묘 9
지난 8일부터 시행된 공공장소 흉기소지죄를 위반한 사례가 제주에서 이틀 연속 발생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제주동부경찰서는 공공장소 흉기소지 혐의로 40대 A씨를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전 9시 38분경 제주시 삼성혈에서 진행된 '삼을나(三乙那) 3성(姓) 춘기대제' 행사장에 과도를 소지한 채 나타나 참석자들에게 공포심과 불안감을 유발한 혐의를 받고 있다.해당 행사는 탐라국 건국 시조로 알려진 제주 고씨, 양씨, 부씨의 시조를 기리는 전통 제례로, 당시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행사 중
서울서부지법에서 언론인을 폭행하고 법원 시설을 훼손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30대 남성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서울서부지법 형사1단독 박지원 부장판사는 특수상해·특수재물손괴·특수강요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박모(37)씨의 첫 공판을 진행했다. 함께 기소된 공범 문모씨는 법원 관할이전 신청으로 재판이 연기됐다.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 12월 3일 오전 3시 57분경 법원 앞에서 취재 중이던 MBC 영상기자에게 "메모리 빼"라고 소리치며 카메라를 강제로 잡아당겼다. 이 과정에서 카메라가 파손됐으며, 피해자가 다
길거리에 놓여있던 고양이 사료가 담긴 플라스틱 박스와 우산을 쓰레기 더미에 분리수거한 30대 남성이 벌금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법원은 이 행위가 재물손괴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대전지방법원 형사5단독 장원지 판사는 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33세 A씨에게 벌금 3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9일 지역 법조계가 밝혔다.A씨는 지난해 3월 1일 새벽 1시 16분경 대전 서구의 한 편의점 인근에서 64세 B씨가 관리하던 고양이 사료 플라스틱 박스와 우산을 발견한 후, 이를 인도 위 쓰레기 더미에 분리수거한 혐의를 받았다.재판 과정
서울 마포경찰서가 개인 자가용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불법 유상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알선한 63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번 적발에는 여행사 대표 2명과 운전자 61명이 포함됐으며, 모두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수사에 따르면 이들은 2023년 4월부터 12월까지 자가용 차량을 이용해 외국인 관광객을 인천공항에서 서울 시내 숙소까지 운송하며 1회당 약 6만원의 대가를 받았다. 총 418회의 불법 운송이 이루어져 2456만원의 부당 이득을 취득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번 사건은 2023년
제주시 삼도동의 한 주점에서 손님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제주동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50대)를 구속해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10시 30분경 제주시 삼도동에 위치한 주점에서 손님 B씨를 흉기로 한 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공격을 당한 B씨는 즉시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사건 당시 출동한 경찰에 의해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으며, 이후 6일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이 발부돼 수
대전지법은 지인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6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7일 발부했다. 재판부는 A씨가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의 필요성을 인정했다.A씨는 지난 4일 오전 1시 30분경 대전 중구 호동에 위치한 60대 지인 B씨의 거주지에서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다음날인 5일, A씨는 스스로 경찰에 "사람을 죽여 집에 가둬놨다"고 신고했으며, B씨의 주거지 앞에서 체포됐다.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B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출소 후 갱생 보호 기관에서 알게 된 사이로,
경기남부경찰청은 전처를 흉기로 살해한 뒤 불까지 지른 30대 남성 A씨를 살인 및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구속해 수사 중이라고 7일 기자간담회에서 밝혔다.A씨는 지난 1일 오전 1시 13분경 경기 시흥시 조남동의 한 편의점을 찾아 그곳에서 근무하던 전처 B씨(30대·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범행 현장인 편의점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화재는 약 6분 만에 진화됐으나, 심각한 부상을 입은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확인 등 신속한
울산의 한 대학교에서 신입생 단체 채팅방에 음란물이 무더기로 유포되는 사건이 발생해 학교 측이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다.7일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5시경 해당 대학 A학부 신입생 단체 채팅방에 수십 건의 음란물이 무단 게시됐다. 사건 발생 당시 해당 채팅방에는 28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우려되는 점은 유포된 음란물 중 일부가 일반 여성의 다리 등 신체를 몰래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불법 촬영물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해당 콘텐츠를 올린 신입생 B씨가 '직접
부산지법 형사5부(부장판사 김현순)는 생후 18개월 된 아들을 굶겨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로 기소된 20대 여성 A씨에 대한 결심 공판을 열었다. 검찰은 이날 A씨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하고,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10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을 함께 요청했다.검찰은 "피고인이 피해자의 유일한 보호자임에도 제대로 된 양육의 의무를 회피한 채 결국 피해자를 살해하기에 이르렀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사망 당시 피해 아동 B군의 체중은 4.98kg으로, 18개월 남아 정상체중(11.7
尹 파면에 격분한 지지자, 경찰 버스 유리 파손…현행범 체포
봄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일 하루에만 9건의 산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경남 진주시 명석면 용산리 야산에서는 이날 오후 1시 56분경 예초기 작업 중 발생한 불씨가 비화된 것으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했다. 진화헬기 9대와 진화차량 20대, 진화인력 62명이 투입돼 약 1시간 20분 만에 진화를 완료했다.같은 날 경기 화성시 마도면과 경남 거창군 북상면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대규모 진화 인력이 투입됐다. 특히 화성시의 경우 공장 화재가 산불로 번진 것으로
노인을 폭행한 뒤 통장을 빼앗아 달아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30일 강도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A씨는 이날 오전 3시께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의 한 공원에서 80대 남성을 폭행하고 휴대전화와 통장 등을 강제로 빼앗은 뒤 택시를 타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폭행을 당한 80대 피해자는 근처 안전센터를 찾아 도움을 요청했으며,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즉시 수사에 착수했다. 공조 요청을 받은 서울 강남경찰서는 인근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용의자의 도주 경로를 추적했다.A
전국적으로 산불이 잇따르는 가운데 900년 된 은행나무가 불타는 등 소중한 국가유산들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국가유산청은 23일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로 인해 국가유산 2건과 국가유산 주변 1건 등 총 3건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피해를 입은 국가유산으로는 경남 하동의 두양리 은행나무와 강원도 정선의 백운산 칠족령이 확인됐다. 두 유산 모두 일부가 소실된 것으로 조사됐다.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에 따르면, 피해를 입은 두양리 은행나무는 1983년 도 기념물로 지정된 자연유산이다. 이 은행나무는 고려시대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살인 예고 글을 게시했던 40대 유튜버가 이번에는 술에 취해 식당에서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난 것으로 확인됐다.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22일 유모(42)씨에 대해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불청구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유씨는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게 됐다.유 씨는 지난 21일 서울 용산구의 한 식당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유 씨는 "이 XX들 목을 다 잘라버려야 된다", "빨갱
경기도 동두천에서 발생한 야산 화재가 발생했지만, 신속한 대응으로 큰 피해 없이 진화됐다.23일 오후 2시 5분께 경기 동두천시 생연동의 한 야산에서 불이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즉시 대응에 나섰다.화재 발생 직후 당국은 장비 17대와 소방관 및 산림공무원 등 인력 60여 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신속한 초동 대응으로 화재는 크게 번지지 않았으며,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의 적극적인 진화 작업 덕분에 불이 난 지 약 1시간 5분 만인 오후 3시 10분경 화재가 완전히 진화됐다.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산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던 중 경찰관을 폭행한 시위자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종로경찰서는 21일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60대 여성 A씨와 중년 남성 유튜버 B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후 3시 46분경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시위를 벌이던 중 현장을 통제하던 경찰관들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헌재 맞은편 인도에서 시위를 제한하는 여성 경찰관 2명을 폭행했다. B씨는 헌재와 가까운 재동초등학교 인
전 연인과의 이별 후 잠정조치까지 받고도 1원씩 송금하며 집요하게 접근을 시도한 20대 남성이 실형 위기에 놓였다. 법원 명령을 무시하고 200여 차례나 계좌 입금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남성에게 검찰은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제주지법 형사1단독 김광섭 부장판사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A(20대)씨에 대한 첫 공판 및 결심공판을 진행했다.A씨는 올해 1월 이별 통보와 함께 연락 중단을 요청받았음에도 불구하고 41회에 걸쳐 SNS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연락을 시도했
사소한 신발장 문제로 이웃을 상대로 위험한 범행을 저지른 60대가 항소심에서 실형을 면했다. 대전지법 형사항소5-3부(부장판사 이효선)는 특수재물손괴와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60대)에게 1심보다 가벼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사건은 지난해 8월 24일 오후 8시 10분경 대전 대덕구의 한 빌라에서 발생했다. A씨는 이웃 B씨(60대)에게 복도에 있는 신발장을 치워달라고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격분해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B씨의 집 현관문 하단을 토치로 그을리고 도어락을 녹인 후, B씨가 문을
윤석열 대통령의 서문시장 방문과 관련해 폭탄 테러를 암시하는 협박성 글을 SNS에 게시한 20대 여성이 항소심에서도 원심과 동일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대구지법 형사항소1부(부장판사 오덕식)는 13일 협박 혐의로 기소된 A씨(22·여)의 항소심에서 검사의 항소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출근 준비 중 행동의 결과를 깊이 생각하지 못한 채 우발적으로 글을 올렸으며, 실제 실행 의도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원심 판결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A씨는 지난해 4월 11일 오전 트위터에 "대통령 시구하고 서문시장으로 간다네요"라는 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