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의 내야수 김도영이 KBO 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한 달 동안 두 자릿수 홈런과 도루를 동시에 달성하는 쾌거를 이뤄냈다.김도영은 25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5회에 솔로 홈런을 터트려 4월 한 달간 10개의 홈런을 기록했다.이와 함께 이달에만 무려 11개의 도루를 성공시켜 KBO 리그 최초로 월간 10-10 기록을 남겼다.김도영의 10홈런은 KIA 구단 월간 최다 홈런 순위에서 공동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그는 김봉연, 트레이시 샌더스, 홍현우, 최형우와 함께 2위 타이 기록을 세웠다. 1위는 2010년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 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갑작스러운 팔꿈치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이승엽 감독은 "우리도 오늘 급하게 들어서 당황스럽다"며 당혹감을 드러냈다.알칸타라의 이탈로 인해 두산은 시즌 초반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적신호가 켜졌다. 개막 선발 5인방 중 브랜든 와델과 김동주가 각각 부상과 부진으로 이탈한 상태였고, 최원준마저 평균자책점 13.09로 고전하고 있는 실정이다.이 감독은 "곽빈 외에는 시즌 개막부터 계속 로테이션을 지킨 선수가 없어 굉장히 힘들다"고 토로하며, "어떡하겠나. 없는 살림에 또 채워야죠"라며
한화 이글스의 투수 김민우가 시즌 도중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를 예정이어서 시즌 내 복귀가 불투명해졌다.김민우는 지난 13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으나, 불과 1회초에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불펜으로 물러났다. 이후 15일 검진 결과 오른 팔꿈치 굴곡근 염좌 소견을 받아 일주일 간 휴식을 취했지만, 통증이 재발하는 등 상태 호전이 없자 결국 수술을 결정했다.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김민우는 수술을 직접 희망했다고 전해졌다. 그는 고교 시절인 2013년에도 팔꿈치 수술을 받은 바 있어, 이번 재발에는 그 여파가 있
KBO가 23일부터 각 구장 더그아웃에 ABS(자동 투구 판정시스템) 판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수신기'(인이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이 수신기는 기록원 등 더그아웃 내 팀원 중 누구나 착용이 가능하며, 심판의 판정과 다를 경우 다음 투구 이전에 확인 요청을 할 수 있다.이는 지난 14일 대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에서 발생한 사건이 계기가 되었다.당시 심판이 ABS 판정을 제대로 듣지 못해 오심을 하고, 이를 감추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더그아웃에서는 실시간으로 해당 공의 판정을 확인할
롯데 자이언츠의 내야수 노진혁과 투수 한현희가 부진을 털어내고 1군으로 복귀한다. 김태형 감독은 시즌 초반 두 선수의 부진으로 인해 각각 지난 11일과 10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었다.노진혁은 14경기 동안 타율 0.176, OPS 0.488로 주전 유격수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한현희 역시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7.36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하지만 이들은 2군에서의 경기를 통해 기량을 점차 회복해 나갔다. 노진혁은 19일 상무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홈런을 포함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격 감각 회복을 알렸고, 한
삼성 라이온즈가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5-3 역전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로써 삼성은 주간 성적 5승 1패를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반면, 한화는 경기 초반 이재원의 적시타와 노시환의 2타점 안타로 3-0까지 앞서나갔지만, 이후 투수진의 난조로 인해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5회 이재현의 2점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한 삼성은 7회 한화 투수들의 볼넷 행진 속에 데이비드 맥키넌의 동점 적시타와 류지혁의 밀어내기 볼넷, 강민호의 1타점 내야 안타 등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역전 이후 임창민, 김재윤, 오승환으로 이어지는 필
SSG 랜더스의 간판 타자 한유섬이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에서 가장 먼저 10홈런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 한유섬은 4번 지명타자로 나서 3회말 무사 1루에서 엔스의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이로써 한유섬은 팀 동료 최정(홈런 9개)을 제치고 리그 홈런 부문 1위로 올라서며, 홈런왕 경쟁에서 한발 앞서나가게 됐다.비록 타율은 아직 2할대에 그치고 있지만, 21개의 안타 중 절반에 가까운 10개가 홈런일 정도로 한유섬의 파
KIA 타이거즈가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2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경기에서 KIA는 9-2로 NC를 제압했다. 이로써 KIA는 17승 6패를 기록하며 2위 NC와의 격차를 3경기로 벌렸다.경기 초반 NC가 선취점을 뽑으며 리드를 잡았으나, KIA는 3회말 동점을 만들며 반격에 나섰다. 5회에는 빅이닝을 만들며 6-1로 달아났고, 7회에는 3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갈랐다.그러나 경기 중 벌어진 한 장면이 논란이 되고 있다. 1회초 NC의 선취점 상황에서 KIA 포수 김태군이 주자
KBO리그 역대 최다 홈런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는 SSG 랜더스의 거포 최정이 부상에서 서서히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최정은 지난 17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상대 투수 윌 크로우의 공에 왼쪽 옆구리를 맞는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이로 인해 팀의 주축 선수이자 리그 최고의 타자로 꼽히는 최정의 부상 여부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SSG 이숭용 감독은 20일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최정은 어제보다 오늘 더 좋아진 것 같다.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며 "이제 조금씩 움직이고 있다. 오늘 상황을 봐서 스윙도 좀 해보
SSG 랜더스의 베테랑 외야수 추신수(41)가 현역 마지막 시즌을 앞두고 고민에 빠졌다.그는 한·미 통산 2천 안타라는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최근 부상과 부진으로 인해 목표 달성이 불투명해졌다.미국 메이저리그에서 1천671안타, KBO리그에서 325안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현재 통산 안타 1천999개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지난 달 손가락 부상으로 인해 엔트리에서 제외되었고, 복귀 후에도 타격감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최근 경기에서 추신수는 "아홉수에 걸린 것 같다"는 자조 섞인 발언을 해 팬들의 우려를 자아냈다. 실제
이민호 전 KBO 심판이 인사위원회의 계약 해지 결정 이후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그는 그 어느 때보다 진솔한 목소리로 그간의 심경을 털어놓았다.지난 19일, KBO 인사위원회는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ABS 판정 관련 실수와 부적절한 언행으로 리그 공정성을 훼손한 이민호 심판위원과의 계약을 해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사실상 해고 수준의 중징계였다.이에 대해 이민호 전 심판은 "인사위원회의 결정을 받아들인다"면서도 "은폐나 조작을 시도했다는 건 정말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28년 동안 야구 심판으로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펼쳐진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7회말 판정에 불만을 품고 심판진에게 거칠게 항의하다 결국 퇴장 조치를 당했다.문제의 상황은 3-3 동점이던 7회말 1사 1루에서 발생했다.롯데 전준우의 타구를 KT 중견수 김병준이 잡았다가 놓치는 해프닝이 벌어졌고, 김병준은 재빨리 공을 2루로 던져 주자 빅터 레이예스를 아웃시켰다.롯데는 즉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으나 판독 후에도 원심이 유지되자 김태형 감독은 격앙된 모습으로 그라운드에 뛰쳐나왔다. 김 감독은 K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 시행 과정에서 발생한 혼선을 바로잡기 위해 발 빠르게 대응에 나섰다. KBO는 23일까지 양 팀 더그아웃에 음성 수신기 장비를 배치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주심, 3루심과 동일하게 판정음을 전달받을 수 있게 된다.최근 'ABS 오심 은폐 논란'으로 뜨거웠던 KBO리그. 지난 14일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심판진이 ABS 판정을 놓치고 이를 은폐하려는 대화 내용이 중계로 전해지면서 파문이 일었다.이에 KBO는 ABS의 판정 기준을 명확히 하고,
SSG 랜더스의 선발 투수 박종훈이 1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 도중 오른팔에 138km 직구성 타구에 오른팔을 맞아 교체되었다.4회 초 선두타자 오스틴 딘과의 대결에서 2구째 공을 던졌던 박종훈은 오스틴의 빠른 타구가 정면으로 날아오자 재빨리 몸을 피했지만, 오른쪽 팔뚝에 정통으로 맞고 말았다.박종훈은 맞은 충격에 휘청거렸지만, 오히려 자신의 몸에 맞고 굴절된 타구를 잡아내 1루로 송구하는 투지를 보였다. "공에 맞고도 타자를 잡아냈다"는 코치진의 말에서 박종훈의 집중
한화 이글스가 2024 시즌 초반 홈 경기에서 연이은 매진 행진을 이어가며 KBO 리그의 흥행을 주도하고 있다.지난 3월 29일 개막전부터 19일 삼성 라이온즈전까지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9경기가 모두 매진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포함하면 무려 10경기 연속 매진이라는 구단 신기록이다.이번 한화의 인기 비결은 무엇보다 에이스 투수 류현진의 복귀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MLB에서의 활약 후 올 시즌 한화 유니폼을 입고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여기에 시즌 초반 7연승이라는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9일, 최근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발생한 오심 은폐 시도 논란과 관련해 해당 경기를 담당했던 심판위원 3명에게 중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이번 사태의 발단은 지난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NC 투수 이재학의 투구가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에서는 스트라이크로 판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주심이 이를 볼로 선언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이에 NC 구단 측에서 이의를 제기했으나, 이민호 심판위원은 "어필 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NC의 항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그러나 경기
롯데 자이언츠의 젊은 내야수 한동희가 부상에서 회복하여 KBO 리그 1군 엔트리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시범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했던 한동희는 재활을 마치고 최근 2군 경기에 출전하며 실전 감각을 회복했다.특히 18일 열린 KT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는 4타수 3안타 3타점과 함께 홈런 2개를 쏘아올리며 폭발적인 타격감을 과시했다. 이에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롯데는 한동희의 1군 합류로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두산 베어스에서는 부진으로 2군에 머물렀던 외국인 타자 호세 라모스가 1
SSG 랜더스의 간판타자이자 KBO리그 역대 최다 홈런 신기록을 앞두고 있는 최정(37)이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3루수 겸 3번타자로 선발출전한 최정은 1회말 첫 타석에서 KIA 선발투수 윌 크루우의 시속 150km 강속구에 왼쪽 옆구리를 맞는 불운을 겪었다.전날 467호 홈런을 기록하며 '국민타자' 이승엽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최정은 KBO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되기 위해 그라운드에 섰지만,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인해 경기를 이어가지 못하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이숭용 감독은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최정 선수의 신기록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최정은 현재 통산 467홈런을 기록 중이며, 이는 '국민타자'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과 동률을 이루는 기록이다.이숭용 감독은 "어제는 감독 부임 후 21경기 만에 최고의 경기를 본 것 같다. 생각하지도 못했던 최정의 홈런이 나왔다. 인생 게임을 한 것 같고, 앞으로도 계속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전날 경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최정 선수에 대해 "최정을 보
KIA 타이거즈의 주전 유격수 박찬호가 부상에서 회복하여 17일부터 1군에 복귀할 예정이다.지난 7일 허리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된 박찬호는 16일 SSG 랜더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1군 선수단과 함께 훈련에 참여했다.이범호 KIA 감독은 "박찬호는 내일 엔트리에 등록할 생각"이라고 밝혔으나, 엔트리에서 제외할 선수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KIA는 최근 6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지키고 있는데, 박찬호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후배들의 활약으로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였다.박찬호는 부상으로 이탈한 기간 동안에도 1군 경기를 지켜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