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 암 투병 고백 "믿을 수 없을 정도 힘든 몇달"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 암 투병 고백 "믿을 수 없을 정도 힘든 몇달" [ 케이트 미들턴 SNS 갈무리 ]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 암 투병 고백 "믿을 수 없을 정도 힘든 몇달" [ 케이트 미들턴 SNS 갈무리 ]

영국 왕실에 또 다시 암의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윌리엄 영국 왕세자의 부인인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이 22일(현지 시각)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암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라는 사실을 직접 밝혔다. 이는 최근 찰스 국왕의 암 발병에 이은 또 한 번의 악재로, 영국 왕실은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케이트 왕세자빈은 동영상 성명을 통해 "지난 1월 복부 수술을 받았지만, 당시에는 암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그러나 수술 후 검사에서 암이 발견되었고, 의료진은 예방적 화학요법을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현재 치료의 초기 단계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암 진단은 왕세자빈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그녀는 암 진단 이후의 시간을 "믿을 수 없을 정도 힘든 몇 달"이라고 표현했다. 특히 어린 자녀들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안심시키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고 토로했다.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 암 투병 고백 "믿을 수 없을 정도 힘든 몇달" [ 케이트 미들턴 SNS 갈무리 ]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 암 투병 고백 "믿을 수 없을 정도 힘든 몇달" [ 케이트 미들턴 SNS 갈무리 ]

왕세자빈의 갑작스러운 발표에는 최근 그녀를 둘러싼 건강 이상설과 각종 의혹들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녀는 지난해 말 이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중병설 등이 제기되어 왔다. 또한 치료를 받은 병원의 직원이 의료 기록을 유출하려다 적발되는 등 사생활 침해 문제도 불거졌다.

이에 영국 왕실과 정계는 케이트 왕세자빈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버킹엄궁은 "국왕 부부는 이 어려운 시기에 온 가족에게 사랑과 지지를 보낼 것"이라고 밝혔고, 리시 수낙 총리는 "왕세자빈도 치료에 집중하고 가족과 함께할 사생활을 보장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왕세자빈은 "어떤 형태로든 이 병에 직면한 분들은 믿음과 희망을 잃지 말라"며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다"라는 메시지로 암 투병 중인 이들을 격려했다. 그녀가 앞으로 어떤 치료 과정을 겪게 될지, 또 왕실의 공식 활동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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