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로'에서 이제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으로 결제하세요! 전국 첫 시도"

대구시민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시민생활종합플랫폼 '대구로'에서 배달앱 중 전국 최초로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결제가 가능해진 것이다. 이는 대구시가 7일 발표한 내용으로, 소비자들은 이제 별도의 카드발급 절차 없이 자신이 보유한 신용·체크카드를 '온누리상품권' 앱에 등록하고 계좌이체를 통해 금액을 충전하는 방식으로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의 도입은 전통시장과 상점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로'에 입점한 가맹점 중 '전통시장' 카테고리에 속한 곳과 장보기 서비스(묶음배송)에서 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이며, 현재 '대구로'의 '전통시장' 카테고리에는 30개 시장, 416개 상점이 입점해 있어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달서시장의 경우 묶음배송 장보기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앞으로 묶음배송 가능 시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이는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로'에서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온누리상품권' 앱을 설치하고, 본인 명의의 계좌와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를 앱에 등록해야 한다. 이후 매월 200만원 한도 내에서 10% 할인 혜택을 받아 원하는 금액을 충전하면 된다.
결제 시에는 '대구로' 앱에서 온누리상품권을 선택한 후, 등록했던 카드로 일반결제나 카드사별 앱카드결제(스마트결제) 중 편리한 방식으로 결제하면 된다. 10% 충전 할인 혜택 외에도 카드 사용 실적에 따른 포인트 적립이나 전월 실적 달성 등 카드사 고유의 혜택도 그대로 받을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전국 최초로 배달앱에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결제 기능이 도입됨으로써 전통시장과 상점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소상공인과 시민 모두가 '대구로'와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적극 활용해 어려운 경제 상황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구시의 이번 선제적 조치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