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정남 "키는 안 속인다... 168cm라는 소문에 속상"

모델 출신 배우 배정남이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자신의 키를 둘러싼 오랜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12일 공개된 '인생84' 채널의 영상에서 배정남은 게스트로 등장해 웹툰작가 겸 방송인 기안84와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배정남, "키는 안 속인다... 왜 내 키로 싸우나"
기안84가 배정남의 프로필을 소개하면서 "배정남의 키는 177㎝"라고 언급하자, 배정남은 과거 자신의 키를 둘러싼 패션 업계 내의 논쟁을 회상했다.
그는 "키로 엄청 싸웠다. 172㎝라고 하면서, 절대 안 된다고"라며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키는 안 속인다"고 강조하며 "왜 내 키로 싸우나. 내가 올린 것도 아니고"라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기안84 "배정남, 작아도 옷 잘 입는 남자들의 워너비였다"

기안84는 15년 전 주변에서 배정남의 키에 대해 논쟁이 있었음을 떠올리며, 자신도 그 전쟁에 참가했던 일화를 공유했다. 그는 당시 우연히 길에서 배정남을 보고 "177㎝ 정도 된다"고 이야기했지만, 주변에서는 "뭔 소리냐"며 반박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기안84는 "형이 그때 키가 작은데도 옷을 잘 입을 수 있는 남자들의 워너비 같은 거였다. 그들을 위해 형이 한 168㎝ 정도 됐으면···"이라며 당시의 분위기를 전했다.
배정남 "180cm 되고 싶지만 속이긴 싫어... 내 키로만 봐달라"
배정남은 "솔직히 나도 180㎝ 되고 싶은데 속이긴 싫다. 대신 내 키로만 봐달라"고 토로했다. 이어 "근데 168, 170이라고 하니까 속상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는 기안84에게 키를 물었고, 기안84가 "180㎝"라고 답하자 즉석에서 키를 비교한 뒤 자신의 키가 177㎝임을 재확인했다. 배정남은 "궁금하면 나중에 기계로 잴 수 있다"고 덧붙이며 자신의 키에 대한 확신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