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탄핵반대청소년연합, 3월 3일 광화문광장서 탄핵 반대 시국선언 예정
특정 단체 주도 아닌 전국 각지 청소년들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
대학생들의 탄핵 반대 시국선언에 이어 청소년층으로 확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가 열리는 가운데, 탄핵반대 측 지지자가 피켓을 들고 있다. 2025.02.26. / 사진 =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가 열리는 가운데, 탄핵반대 측 지지자가 피켓을 들고 있다. 2025.02.26. / 사진 =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추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청소년층으로 확산되고 있다. 26일 취재를 종합한 결과, 전국탄핵반대청소년연합은 다음달 3일 오후 5시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탄핵 반대 시국선언을 개최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이번 시국선언이 특정 학교나 단체의 주도가 아닌, 전국 각지의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계획한 것임을 강조했다. "헌법과 민주주의 절차를 중시하는 청소년들이 불법 탄핵이라는 문제의식을 갖게 됐다"며 "침묵하지 않고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생각에서 자연스럽게 논의가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시국선언 관련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는 2007~2012년생 청소년 23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주최 측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학생들이 중심이기에 예상보다 더 많은 학생이 함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청소년들의 시국선언은 대학가의 탄핵 반대 움직임과 맥을 같이한다. 대학생들은 같은 달 1일 대학로 인근에서 탄핵 반대 시국선언대회를 열 예정이어서, 탄핵 반대 여론이 청년층 전반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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