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호 전 MBC 아나운서가 프리랜서로서 고충을 털어놨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김대호는 지난 24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하나부터 열까지'에서 '아나운서 출신 데뷔 동기' 장성규·강지영가 함께 직장을 당장 박차고 나가게 만들 만큼 매력적인 '꿈의 직업 10선'을 파헤쳤다.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세 사람은 스스로를 '프리랜서계의 코요태'라고 칭하며 예능감을 폭발시켰다.
특히 올해 프리 선언과 함께 대세로 떠오른 김대호는 '프리 6년 차' 장성규를 향해 "요즘 들어 더 대단하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저 이제 9개월 했는데, (장성규가) 정말 잘 버텼구나 싶다"는 것이다.
반면 '프리 후배' 강지영에게는 "톤에서 아직 아나운서기가 덜 빠졌다"라며 장난 섞인 기강 잡기를 시전했다.
이날 방송에선 꿈의 직업 1위에는 상상 초월의 특별 보너스를 지급한 미국의 한 부동산 회사가 소환됐다.
창립 이후 최대 목표 달성을 기념해 전 직원에게 지급된 보너스는 직원당 평균 약 6000만 원, 최대 금액은 무려 3억2000만 원에 달했다.
연말 보너스로만 총 119억 원을 '플렉스'했다는 사실에 스튜디오는 충격과 부러움으로 들썩였다. 이를 본 김대호는 "일할 맛 나지! 갈아 넣지! 절대 안 나오지!"라며 흥분과 질투가 뒤섞인 리액션을 쏟아냈다. 그가 MBC 차장으로 재직할 당시 연봉은 1억 원 남짓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