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안 받는 게 나은 명절 선물'이라며 회사에서 준 황당한 명절 선물 인증 글들이 줄지어 올라왔다.

그중 한 커뮤니티 회원은 "명절 선물로 부대찌개 밀키트 2~3인용 2개 받았다"며 "집 주소 쓰라길래 대다수가 본가 주소를 썼는데, 우리 엄마·아빠 아들 회사 명절 선물로 뭐 왔나 궁금해서 뜯어보실 텐데 잘못 온 줄 알겠다"며 불만을 터트렸다.

다양한 인증글이 올라오면서 자연스레 과거 회사에서 준 선물 '레전드' 글들도 재소환되기도 했는데, 그중에는 '붕어빵을 준 중소기업', '컵라면 4개를 준 중소기업' 등이 언급되기도 했고 또 다른 회사는 사과 등을 투명 비닐봉지에 담아 명절 선물로 준 곳도 있었고 과일이나 통조림 선물세트를 소분해 주는 곳도 있었다.

가장 황당해한 명절 선물은 바로 '단무지 세트'와 '샐러드 1KG'이었다.

이 인증 글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나도 중소기업인데 참치·스팸 박스 받아 다행", "단무지 세트는 너무 했다", "차라리 안 받는 게 나을 듯"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