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한 가정에서 반려동물로 키우고 있던 수탉이 어린 딸의 얼굴을 쪼며 공격하자 이에 화난 아이의 엄마가 그 수탉을 기름에 튀겨 치킨으로 만들었다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0일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반려닭으로 키우던 수탉을 튀겨 먹은 메건 슈미트에 대해 보도했다. 

메건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마침내 그것이 일어나고 말았다. 우리 집 뒷마당의 비열한 수탉 헤이헤이가 아기를 공격했다"며 "운이 좋아서 더 큰 피해를 보진 않았지만, 0.5인치만 더 가까웠으면 딸은 한쪽 눈을 잃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 수탉은 딸의 몸집만 한 크기로 발톱은 날카롭고 길었다. 닭에게 공격당한 메건의 딸은 이미, 눈 주변, 목 부분에 깊게 파인 상처를 입은 상황이었다. 

메건은 프라이팬에 튀겨지는 조각난 치킨과 이를 먹고 있는 딸의 모습을 찍어 올리며, "헤이헤이 너깃"이라고 글을 적었다. 

해당 치킨은 반려닭으로 키우던 헤이헤이를 죽여 만든 것이었으며, 메건은 이 사실에 대해 당당해했다. 

해당 SNS 글은 5만 회 이상 공유가 됐으며, 1만 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 

해당 댓글에는 의견이 서로 엇갈리는 내용들이 많았는데 "사람들이 항상 닭을 먹는다는 것을 알지만, 당신의 아이를 공격했다는 이유로 죽이는 것은 옳지 못하다"는 내용과 반대로 "동물을 죽이고 먹는 것이 세상이 돌아가는 방식", "농장에서 살아보지 않았다면 말도 마라", "아이를 공격했다면 벌을 받아야 한다" 등의 반응들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