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호텔에서 결혼식 올리는데..." 친구가 남자 친구 데려와 축의금 10만 원만 내...

"신라호텔에서 결혼식 올리는데..." 친구가 남자 친구 데려와 축의금 10만 원만 내...
"신라호텔에서 결혼식 올리는데..." 친구가 남자 친구 데려와 축의금 10만 원만 내...

앞서 아내를 데리고 회사 선배의 결혼식에 가 10만 원을 내고 뷔페를 먹었다는 이유로 눈치를 준다는 내용의 사연이 이슈였다면, 이번에는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하는데 친구가 남자친구를 데려와 축의금 10만 원만 냈다고 아쉬움을 토로한 사연이 화제다.

적정 축의금을 두고서 논란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근 5성급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 부부가 '남자친구까지 데려온 한 지인이 축의금 10만 원을 냈다'는 게시물을 올리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온라인에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지난 3일 익명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공무원 A 씨가 작성한 글 내용은 다음과 같다.

A 씨는 "결혼식에 남자 친구 데려오는 사람 어떠냐"며 "보통 초대받은 당사자만 오지 않나. 식장도 신라호텔이라서 특급호텔인데 둘이 10만 원 냈다"라고 작성했다.

"신라호텔에서 결혼식 올리는데..." 친구가 남자 친구 데려와 축의금 10만 원만 내... [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 갈무리 ]
"신라호텔에서 결혼식 올리는데..." 친구가 남자 친구 데려와 축의금 10만 원만 내... [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 갈무리 ]

A 씨의 글을 본 네티즌 중 한 명은 "일반 식장도 아니고 특급호텔 결혼식인데, 부부도 아니고, 일면식도 없는 남자친구를 데려가는 건 민폐가 맞다"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결혼식은 원래 초대받은 사람이 가족 등 많이 데리고 가지 않나. 5인 가족 우르르 가는 거면 몰라도 딱히 '거지근성'인지 모르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많은 이들이 "돈이 아까웠으면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으면 안 됐다"는 내용으로 A 씨를 비판하자, A 씨는 "결혼식장 꽃 구가금만 5000만 원을 냈다. 상식적으로 호텔에서 결혼하면서 식대 생각하거나 본전 뽑을 생각으로 했겠냐"며 "초대한 지인들이 5만 원 낸 건 너무 고맙고 감사한데, 초대하지도 않은 존재도 모르는 사람이 내 결혼식에 쳐들어와서 10만 원 내고 먹은 건 돈이 아깝다는 뜻"이라며 반박했다.

현재 이 게시물은 약 820개의 댓글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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