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니와구에 위치한 일식당 '에노모토'의 오너셰프 에노모토 마사야(47)가 여성 손님들에게 수면제가 든 술을 마시게 한 후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에노모토 마사야는 지난해와 지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여성 손님들에게 수면제가 든 술을 섞은 후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았다. 재판에서는 모든 혐의를 인정했지만, 범행 경위에 대해 "손님과 함께 술을 마시고 있었기 때문에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고의성을 부인했다.

에노모토 마사야는 "이기적인 행동으로 상처를 주고, 즐거운 식사를 망쳐서 죄송하다"며 "기회를 주신다면 다시 음식을 만드는 일을 하고 싶다"고 했다.

'에노모토'는 미슐랭 가이드 '교토·오사카·와카야마 2022년' 편에서 별 1개를 획득한 인기 일식당으로 알려졌다. 이 식당은 코스요리 가격이 1인당 2만5000엔(약 24만원)으로 알려져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