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브라이언트 사망사고 관련 소송에서 유족에게 2885만 달러 합의

코비 브라이언트 사망사고 관련 소송에서 유족에게 2885만 달러 합의 [ 코비 브라이언트 SNS ]
코비 브라이언트 사망사고 관련 소송에서 유족에게 2885만 달러 합의 [ 코비 브라이언트 SNS ]

미국 지역 구조 당국 직원들이 프로농구(NBA) 선수 코비 브라이언트의 사망 사고 당시 공개되지 않은 사진을 열람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한 소송에서 LA 카운티는 유족인 버네사 브라이언트와 2885만 달러(약 379억원)의 손해배상 합의 하기로 했다.

코비 브라이언트와 딸의 사망사고와 관련한 소송

2020년 1월 26일, 코비 브라이언트와 그의 딸인 지아나가 LA 근처에서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숨졌다.

이 사고 이후, 코비 브라이언트의 유족인 버네사 브라이언트는 사생활 침해와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미연방 법원 배심원단은 버네사 브라이언트에게 1600만 달러(약 210억원)의 배상을 명령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유족들은 사진 등 관련 문제로 추가적인 손해배상을 요구해왔다.

유족에게 지급된 손해배상 합의

LA 카운티는 이번 소송에서 버네사 브라이언트에게 2885만 달러(약 379억원)의 손해배상 합의에 도달했다.

변호인은 이에 대해 "2885만 달러의 합의는 지난해 8월 연방 배심원단의 평결을 포함하며, 이에 더해 주 법원에 계류 중인 법적 청구와 향후 브라이언트 자녀들에 의한 청구, 양쪽 변호인 비용 등 모든 문제들도 해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희생자와의 손해배상

코비 브라이언트와 함께 탑승한 크리스토퍼 체스터와 그의 아내 세라는 이번 합의와 별개로 이미 손해배상 합의가 이루어졌다.

지난해 8월, 미국 법원은 크리스토퍼 체스터 가족에게 1500만 달러(약 197억원)의 손해배상을 명령했다.

그리고 이후 LA 카운티와 추가적으로 495만 달러(약 65억원)의 합의가 이루어졌다.

한편, 코비 브라이언트는 NBA에서 20년간 뛰며 시즌 득점왕, 정규리그 MVP, 플레이오프 MVP, 올스타 MVP 등 다양한 영예를 안았다. 또한 은퇴 이후에는 NBA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이 올라갔다.

그의 딸인 지아나 브라이언트는 사고 당시 13세로, 그녀도 농구를 사랑하는 유스 농구선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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