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 시간에 확인했는데... 숨 멎는 줄..." 연금복권 1·2등 동시 당첨

지난 12일, 204회 연금복권 추첨에서 한 남성이 1등과 2등에 동시 당첨되는 화제다.
이 남성은 20년간 꾸준히 로또와 연금복권을 구매해 왔으며, 평소 가족을 위해 하루에 단 4시간만 수면을 취하며 열심히 살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첨자 A씨는 "늘 희망을 품고 매주 토요일 퇴근길에 복권을 샀는데, 새벽 근무 중 문득 구매한 연금복권이 떠올라 확인해 보니 1, 2등에 모두 당첨됐더라고요.
너무 놀라 10분 동안이나 당첨 내역을 재확인했습니다"라며 당시의 충격을 전했다.
이어 "가족들이 모두 자고 있어서 온라인 커뮤니티에 먼저 당첨 사실을 알렸더니 많은 분들이 축하해 주셨어요. 그동안 고생한 저에게 이런 큰 행운이 온 것 같아 정말 감사한 마음입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A씨는 당첨금으로 그동안 진 빚을 청산하고, 앞으로 2~3년간 저축해 내 집 마련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한다.
또한 "그동안 두 가지 일을 병행했는데, 이제는 하나에만 집중하려고 합니다"라며 자신의 계획을 밝혔다.
A 씨는 총 21억 6천만 원의 당첨금을 수령할 예정으로, 1등 1장 당첨으로 20년간 매달 700만 원씩, 매달 100만 원씩 10년간 지급받는 2등 또한 4장이 당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