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 아버지의 편지 공개 "도둑질 안 했는데 도둑이라 하면.."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배우 김수미가 김용건, 이계인, 김혜정과 함께 고향 군산을 찾는 모습이 그려진다.
어린 시절을 보냈던 곳에서 추억을 떠올리며 특별한 하루를 보내는 것이다.
김수미 "어머니의 고운 모습, 절대 잊히지 않아"
김수미는 군산에 도착하자마자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부모님의 사랑을 받았던 일화를 공개했다.
특히 "어머니가 교회에 갈 때면 항상 동백기름을 바르고 정성스레 단장을 했던 고운 모습이 절대 잊히지 않는다"며 그리움을 전했다.
아버지가 보낸 편지 공개 "도둑질 안 했는데 도둑이라 하면.."
중학생 시절 서울로 유학을 떠났던 김수미에게 아버지가 보낸 편지 내용도 공개되었다.
"도둑질을 안 했는데 도둑이라고 허면 아부지는 첫 차 타고 낫 들고 갈겨", "그치면 까놓고 니가 촌년인 건 사실 이제"라는 구절은 웃음과 눈물을 자아냈다.
'전원일기' 멤버들과의 만남, 22년만의 재회
식사를 마친 김용건, 김수미, 김혜정은 선착장에서 선원으로 등장한 류덕환과 조우한다. '전원일기' 종영 후 22년만의 만남에 서로 감격의 포옹을 나누었다.
큰절을 올린 류덕환은 드라마에서 모녀로 호흡을 맞췄던 김혜정에게 "엄마"라고 부르며 그녀는 눈물을 흘렸다. 김수미는 류덕환의 손을 잡고 "이제 (나는) 가도 돼"라는 농담을 던지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아직 만나지 못한 유인촌과 홍성애에 대해 "지금은 안 된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배우들의 오랜만의 만남과 그동안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들이 시청자들에게 많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김수미와 '회장님네 사람들'이 군산에서 보내는 추억 여행은 오는 20일 저녁 8시 20분 tvN STORY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