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민지 "우리는 단단해, 사랑의 총알로 무장했어"

그룹 뉴진스의 멤버 민지가 소속사 어도어(ADOR)와 모회사 하이브(HYBE) 간의 갈등 속에서 팬들을 향해 담대한 모습을 보였다. 민지는 18일 팬 소통 플랫폼 '포닝'을 통해 "버니즈(팬덤명)가 생각하고 걱정해주는 것보다 뉴진스는 단단하다"며 "우리는 깡과 총이 있는 토끼들"이라고 밝혔다.
이어 "총은 장난인 거 알지? 사랑의 총알"이라며 팬들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이는 최근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와 모회사 하이브 간의 경영권 분쟁 속에서 멤버들의 마음을 안심시키려는 듯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뉴진스 멤버들, 민희진 대표 지지 탄원서 제출
한편, 뉴진스 멤버들은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열린 17일 재판부에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탄원서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그동안 민희진 대표가 '뉴진스 맘'으로 불리며 멤버들 및 부모들과 긴밀한 유대감을 형성해 온 만큼 민 대표 측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 분쟁 속에서도 24일 새 앨범 발매
이러한 소속사 간 분쟁 속에서도 뉴진스는 오는 24일 국내 새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How Sweet)'를 발매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뉴진스와 민희진 대표의 앞날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하이브는 민 대표의 경영권 탈취 시도를 이유로 해임을 요구하며 오는 31일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예고한 상태다. 이에 맞서 민 대표 측은 하이브의 의결권 행사 금지를 법원에 신청한 상황으로, 재판부의 결정에 따라 뉴진스의 향후 행보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