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에서 회사까지" 대마 젤리 지인들에게 유통한 대학원생... 결국
서울의 한 대학원생이 대마 성분이 함유된 젤리를 유통한 혐의로 구속 기소되었다. 서울동부지검에 따르면, 해외 유학 경험이 있는 이 대학원생은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회부되었다.

사건의 발단은 작년 12월 서울 마포구의 한 클럽 인근이었다. 대학원생 A씨는 이곳에서 정체불명의 외국인으로부터 대마 젤리를 입수했다. A씨는 이 젤리를 직접 섭취한 후, 남은 일부를 보관했다가 올해 3월 회사 동료들에게 나눠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A씨가 젤리를 제공한 대상이 같은 해외 유학 경험을 가진 전 직장 동료들이었다는 것이다. 이 중 30대 동료는 이미 지난 5월 구속 기소된 상태다.
검찰은 이번 사건에 대해 엄중히 대응할 방침이다.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한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마약 범죄에 대한 강력 대처 의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