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먹방 유튜버 쯔양(박정원)의 충격적인 폭로 이후, 이른바 '사이버 렉카' 논란이 유튜브계를 뒤흔들고 있다.

쯔양이 전 남자친구로부터 4년간 겪은 폭행과 착취 등을 고백한 가운데, 일부 유튜버들이 이를 빌미로 협박을 가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이 과정에서 유튜버 카라큘라(이세욱)가 쯔양으로부터 돈을 갈취하려 했다는 의혹에 휩싸이자,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강력히 부인했다.

카라큘라는 "누군가의 약점을 잡아 돈을 요구하거나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쯔양 측에 직접 연락하거나 금전을 요구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며, 자신의 결백을 호소했다.

카라큘라는 특히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공개한 녹취록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가세연이 저와 유튜버 구제역을 엮어 마치 쯔양을 공갈 협박한 악질 렉카 유튜버로 몰아가고 있다"고 주장하며, 해당 녹취록이 "짜깁기 조작"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쯔양은 최근 공개한 영상에서 전 남자친구 A씨로부터 40억 원을 뜯기는 등 심각한 피해를 당했다고 폭로했다.

A씨의 사망으로 관련 고소 건은 종결됐지만, 이를 빌미로 한 '사이버 렉카'들의 추가 협박 의혹이 제기되면서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