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 솔루션 기업 삼양컴텍이 생산능력 확대와 함께 페루 차륜형장갑차 부가장갑 신규 수출 발주를 확보하며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삼양컴텍은 기존 경북 구미공장을 중심으로 부지 매입을 포함한 약 250억원 규모의 생산설비 증설을 추진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는 방탄세라믹, 전차·장갑차 특수장갑 등 핵심 제품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내년 증설이 완료되면 구미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약 20~30%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양컴텍은 방탄복부터 전차용 복합장갑까지 국내에서 유일하게 방탄 소재 설계, 생산, 시험평가 역량을 모두 보유한 기업이다. 특히 K2 전차, 장갑차, 전술차량 등 주요 방산 플랫폼에 적용되는 특수장갑 공급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으며, 회사는 상장 이후 이러한 주력 제품의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페루 수출용 차륜형장갑차 부가장갑 신규 발주를 확보해 양산 중이어서 수출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 이와 더불어 페루와 이라크에 소형전술차량용 방탄판 공급 신규 발주가 예정돼 있다. K-방산 수요 증가와 함께 유럽·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방탄 소재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회사는 생산능력 확충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해외 공급체계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삼양컴텍 관계자는 "상장 당시 공개된 계획에 따라 구미공장 확장을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생산능력과 기술 역량을 한 단계 확충할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며 "방탄소재 국산화 기술 고도화를 통해 K-방산의 핵심 파트너로서 역할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