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아들, 키워준 어머니 살해 후 19억 유산 중 15억 3개월만에 탕진" [ 용감한 형사들3 ]

'용감한 형사들3'. (사진 = E채널 제공) 2024.04.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사진 = 뉴시스 ]
'용감한 형사들3'. (사진 = E채널 제공) 2024.04.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사진 = 뉴시스 ]

티캐스트 E채널의 '용감한 형사들3'에서 충격적인 사건의 전말이 공개되었다. 서초경찰서 수사7팀장 최종성 경감과 천안 동남경찰서 김태용 경감이 출연해 어머니를 살해한 양아들의 잔혹한 범행을 파헤쳤다.

사건의 발단은 1년 3개월 전, 70대 할머니가 사망한 사건이었다. 경찰은 할머니의 양아들 김 씨가 재산을 노리고 어머니를 살해한 것으로 의심했다. 수사 결과, 김 씨는 경마 도박으로 인해 사업 실패와 억대 빚을 졌고, 어머니가 재산을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자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씨는 전과 3범 출소자 오 씨를 고용해 어머니를 질식사 시켰으며, 사고사로 위장하기 위해 입에 떡을 넣었다. 어머니 사망 후 김 씨는 1억 원을 현금으로 인출하고, 오 씨에게 3000만 원을 송금했다. 아들 김 씨는 갓난아이 때 버려진 업둥이였지만 어머니는 김 씨를 애지중지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김 씨가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19억 원의 유산 중 15억 원을 단 3개월 만에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아버지마저 살해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법원은 김 씨에게 무기징역을, 오 씨에게 징역 15년, 공범에게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용감한 형사들3'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0분 티캐스트 E채널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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