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선수 한선수, 대한항공과 3년 32억 4000만원 계약 체결
![한선수. 2024.01.12.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사진 = 뉴시스 ]](https://cdn.modoosearch.com/news/photo/202404/6181_9559_2614.jpg)
프로배구 명문 구단 대한항공이 한선수와 FA 계약을 맺었다.
계약 조건은 3년 동안 연봉 7억 5000만원에 옵션 3억 3000만원으로, 최대 32억 4000만원을 받게 된다. 이는 한선수의 4번째 FA 계약으로, 그는 대한항공에서만 17시즌을 뛰며 팀의 에이스로 활약해왔다.
한선수는 2007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대한항공에 입단한 이래, KOVO컵 우승 5회, 정규리그 1위 7회, 챔피언결정전 우승 5회 등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프로배구 출범 후 최초로 4연속 통합 우승을 이끌며 리더십을 발휘했다.
![한선수. 2024.01.12.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사진 = 뉴시스 ]](https://cdn.modoosearch.com/news/photo/202404/6181_9560_2638.jpg)
39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한선수는 철저한 자기관리로 여전히 정상급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그의 빠르고 안정적인 토스는 팀 공격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으며, 그라운드를 누비는 활동량 또한 젊은 선수들 못지않다.
계약 소감에서 한선수는 구단의 아낌없는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힘들었던 지난 시즌의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었던 건 모든 동료 선수들 덕분"이라며 팀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대한항공이 통합 4연패를 넘어 새로운 기록과 역사를 만들어 가는 데 함께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선수의 재계약으로 대한항공은 최고의 세터를 보유하게 됐다. 팬들은 그의 플레이가 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대한항공의 전무후무한 기록 경신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