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결혼한다고..?" 하정우, 결혼설 직접 해명
인기 배우 하정우(45)가 최근 불거진 결혼 임박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23일 JTBC '뉴스룸' 출연 당시 그는 "올해 말이나 내년 결혼설은 아버지 혼자 갖고 있는 바람을 말씀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아버지인 배우 김용건(78)이 언급한 "하정우가 올해 말이나 내년쯤 결혼할 것 같다"는 발언에 대한 직접적인 해명이었다.
하정우는 결혼에 대한 생각이 변화했음을 인정했다. "동생이 결혼하고 아이를 낳았는데, 나에게 굉장히 현실적으로 다가왔다"며 "조카를 딱 봤을 때 '아, 이제 나도 (결혼)해야 될 때가 왔구나'라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의 동생 김영훈(44)은 2022년 배우 황보라(40)와 결혼해 최근 아들을 얻었다.

하정우 "내 길이 맞나... 의심도 들었다.."
하정우는 배우로서의 길을 걸어온 과정에 대해서도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아버지가 배우라서 자연스럽게 꿈을 키웠지만, 매번 '내 길이 맞나'라는 의심도 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오디션 실패 경험을 언급하며 "실패의 연속이 빛을 발할 날이 오겠다", "분명히 열매를 맺을 수 있다"는 믿음으로 꿈과 희망을 잃지 않았다고 전했다.
"로버트 드 니로와 알파치노가 롤모델"
"로버트 드 니로와 알파치노가 롤모델"이라고 밝힌 하정우는 "80이 넘은 할아버지들인데 어떻게 지금까지 열정을 잃지 않고 계속 작업을 하는지... 에너지가 참 대단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두 분을 생각하면서 앞으로 나는 40대~70대에 어떻게 배우로서 살아가야 할지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