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가 치켜세운 '히스토리 메이커' 인도네시아 감독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가 신태용 감독의 지휘 아래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최근 공식 SNS를 통해 신태용 감독을 "히스토리 메이커"라고 칭하며 그의 업적을 높이 평가했다.
![[자카르타=AP/뉴시스]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이 11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F조 최종전 필리핀과의 경기 중 박수하고 있다. 인도네시아가 필리핀을 2-0으로 꺾고 조 2위를 확보하면서 3차 예선에 진출했다. 2024.06.12. / 사진 = 뉴시스](https://cdn.modoosearch.com/news/photo/202406/7312_11020_587.jpg)
월드컵 3차 예선 진출, 88년 만의 쾌거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서 3승 1무 2패의 성적으로 승점 10을 획득, F조 2위로 3차 예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는 193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88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기회를 얻은 것이다.
아시안컵 진출과 U-23 대회 성과
신 감독의 성과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올해 초 열린 2023 AFC 아시안컵에서 16강 진출을 이루어냈고, 지난 4월에는 2024 U-23 아시안컵에서 한국을 꺾고 준결승에 올라 큰 화제를 모았다.
이러한 연이은 성과로 인해 신태용 감독은 현재 아시아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로 떠올랐다.
![[자카르타=AP/뉴시스] 인도네시아 축구 응원단이 11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F조 최종전 필리핀과의 경기 중 응원을 펼치고 있다. 인도네시아가 필리핀을 2-0으로 꺾고 조 2위를 확보하면서 3차 예선에 진출했다. 2024.06.12. / 사진 = 뉴시스](https://cdn.modoosearch.com/news/photo/202406/7312_11021_5828.jpg)
여우라는 별명 생긴 신태용 감독
오는 9월부터 시작되는 월드컵 3차 예선에서 인도네시아는 일본,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중국과 같은 강팀들과 한 조에 속하게 되었다. 인도네시아 현지 매체 '비바'는 "신 감독은 인도네시아 축구에 많은 진전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며, 3차 예선을 "신 감독에게 분명 큰 도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9년 인도네시아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여우'라는 별명으로 불리던 신태용 감독은 꾸준히 팀을 발전시켜왔다. 그의 지도력 아래 인도네시아 축구는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으며, 앞으로의 행보에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